JW중외, 현금 창출력 연 1천억원...올 벤쳐캐피탈에 307억 투입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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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 970억원…최근 3년 누적 2629억원 올 상반기 601억원…솔리더스 인수대금 307억원의 약 2배수준 2024년 순현금 101억→2025년 162억-1년 새 263억원으로 개선

■ JW중외제약,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확보 307억원 현금 투입 '능력향상' 이 뒷받침(AI이미지)

JW중외제약이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확보에 307억원을 투입한다.

21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으로 970억원의 현금을 창출, 2023년부터 3년간 벌어들인 영업현금은 26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만도 상반기에만 601억원을 만들어냈다. 솔리더스 인수대금의 2배를 반년 만에 영업으로 창출한 것이다.

JW중외제약은 최근 JW홀딩스가 보유한 솔리더스 주식 200만주를 307억 2800만 원에 취득키로 했다. 취득 후의 지분율은 100%가 된다. 지난 3월 JW홀딩스가 솔리더스를 인수한 지 약 6개월 만에 그룹 신약 연구개발(R&D) 중심인 JW중외제약으로 소속이 옮겨지는 것 이다.

이번 거래로 JW중외제약은 자체 R&D에 더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기능까지를 할 수 있게 됐다. 인수에 3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한 번에 투입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개선된 실적과 현금창출력의 뒷받침 이다.

■ 3년간 영업현금 2629억…올 상반기에만 601억

JW중외제약의 별도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3년 891억원에서 2024년 768억원, 지난핸 97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누적액은 2629억원이다.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보다 26% 증가하며 1000억원에 근접했다.

현금창출 속도는 올들어 더 빨라졌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258억원보다 343억원이 더 늘었다. 증가율은 133%,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은 670억원에 달했다.

실적 개선은 현금창출력이 뒷받침됐다. 올해 상반기 별도 매출은 4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4억원으로 36.3%가 늘었다.

■ 현금 증가 빚은 감소…순현금 1년 새 263억 개선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재무상태가 개선됐다. 2024년 말 JW중외제약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친 유동자금은 313억원. 같은 기간 유동차입금은 414억원으로 유동자금보다 101억원이 더 많았다.

그런데 1년 뒤 현금의 흐름이 뒤집어졌다. 지난해 말 유동자금은 483억원으로 170억원 더 늘었고, 유동차입금은 321억원으로 93억원이 더 감소했다. 유동자금에서 유동차입금을 뺀 순현금은 -101억원에서 162억원으로 전환됐다. 1년 만에 263억원 개선된 것 이다. 현금커버리지도 75.6%에서 150.3%로 높아졌다.

올들어서도 현금은 늘었다. 6월 말 별도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03억원으로 지난해 말 332억원보다 71억원이 늘었다. 단기금융상품 90억원을 합치면 유동자금은 493억원이 된다.

JW중외제약은 올해 상반기 배당금으로 157억원을 지급했다.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취득에도 50억원과 55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단기·장기대여금도 늘렸다. 이 같은 자금 지출에도 상반기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증가한 것이다.

■ 연 1000억 R&D 병행…투자 여력 넓혔다

JW중외제약은 연구개발에도 매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079억원으로 2024년 833억원보다 30%나 늘었다. 올 상반기에도 431억원을 투입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지난해 14.1%, 올해 상반기엔 10.3%였다.

솔리더스 인수대금 307억원은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의 약 28% 수준. 자체 신약 개발에 연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면서 별도로 300억원대 VC 인수에 나섰든 것 이다.

투자 여력도 커졌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최근 3년간 매년 700억~900억원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970억원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601억원을 기록했다. 동시에 유동자금은 늘고 유동차입금은 줄면서 자금흐름은 순현금 구조로 전환됐다.

솔리더스 인수에 들어가는 307억원은 JW중외제약의 보유 현금과 비교하면 결코 적지 않다.

JW중외제약은 최근 3년간 2600억원이 넘는 영업현금을 창출 하는 등 연간 1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창출력을 확보, 자체 R&D를 넘어 외부 투자까지로 확대할 수 있는 재무 기반을 두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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