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지난 4~10일 베트남 호찌민 175군병원에서 ‘제28회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세민회 의료진이 베트남을 직접 방문해 구순구개열, 안검하수 등 얼굴기형으로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를 수술하고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 의료봉사 활동이다.
이번 봉사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김백규 과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백롱민 세민회 이사장(전 분당서울대병원장 및 성형외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정재훈·김종호·박규형 교수, 이소담·최낙원·윤준서 전공의, 마취통증의학과 김지나 교수, 이금오 전공의, 이정주·구민성·한제윤·류지운·하민주 간호사가 단원으로 참여했다.
얼굴기형 어린이는 음식물을 삼키거나 호흡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성장이 더딘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발음·외모에 따른 차별과 자신감 저하로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경제적 여건 때문에 얼굴기형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봉사단은 7일간 총 36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얼굴기형 무료 수술을 진행했으며, 현지 의료진이 수술 과정을 참관하며 수술 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현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술 기구, 장비, 의약품 등을 기증했다. 수술비는 SK에코플랜트 등이 후원했다.
김백규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장은 “이번 베트남 의료봉사는 현지 의료진과 함께 환아들을 진료하고 수술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얼굴기형으로 불편을 겪어온 아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과 자신감을 되찾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봉사 활동이 환아들의 치료에 그치지 않고 양국 의료진 간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