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가 홍콩 정부 산하 전략적 기업 유치실(OASES, Office for Attracting Strategic Enterprises)의 제7기 전략기업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OASES는 홍콩 정부가 전 세계의 유망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만든 기관이다. 대표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직접 선별해 파트너십을 맺는 만큼, 전략기업 파트너가 됐다는 것은 홍콩 정부가 해당 기업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다. 선정된 기업은 ▲부지 ▲세제·금융 ▲비자와 자녀 교육 등 회사 운영과 임직원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번 제7기에는 에이아이트릭스를 비롯해 미국 솔라나(Solana), 스위스 발캄비(Valcambi SA) 등 글로벌 기업 18개사가 새롭게 선정됐다. 에이아이트릭스는 한국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의료 AI의 기술력과 임상적 가치를 해외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미 홍콩에서 사업 기반을 다져 왔다. 지난해 홍콩 의료기기 관리국(MDD, Medical Device Division)으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허가를 받았고, 올해 5월 홍콩법인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CHART(Centre for Health AI Research and Translation), 홍콩글렌이글스병원(Gleneagles Hospital Hong Kong)과 MOU를 맺고 현지 임상 검증과 병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OASES를 통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사립병원 도입 사례를 공공 의료기관으로 넓히는 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홍콩에서 확보한 임상 근거와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대만구(GBA, Greater Bay Area)와 동남아로 사업을 넓혀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콩법인을 아시아·태평양(아태) 본부로 키우고, 현지 연구개발(R&D) 인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국내 병원 현장에서 쌓아 온 성과가 해외 정부의 신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홍콩에서 바이탈케어의 임상 근거를 빠르게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대만구와 동남아 의료 현장에서도 환자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