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우리 제약기업들이 진출하기에 가장 유망한 제약시장".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의료바이오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단은 공동으로 정리한 '제약산업 브라질 진출 전략' 연구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브라질 정부와의 민관합작투자인 'PDP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유리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는 진단과 함께 유망시장으로 결론내렸다.
그러나 "우리 보건당국이 급여약가를 무차별 적으로 깎고 있고, 이 약가가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인해 수출에 나선 신약마져 '타산'이 맞지 않아 고민인 현실을 감안할 때, 신뢰 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정부기관 등이 접근하기 훨씬 전 부터 브라질 등 남미국가를 개척한 제약사들은 하나같이 " 초기의 좋은 조건 뒤에는 엄청남 불리한 조건들이 쏟아져 나올 것을 감안하지 않으면 백전백패"라고 조언, 보고서의 글과 도표를 일방적으로 믿는 것 실패를 예약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보고서는 브라질을 수출이 유망한 기회의 땅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브라질은 의료보장성을 강화, 전 국민 의료보험 확대, 제네릭 의약품 육성 정책, 의약품 생산의 자국화 등 국가 보건정책을 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처방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17년 까지 의약품에 대해 170억 달러(한화 약 20조원) 지출 할 계획이며,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관련부문의 정부지출도 확대해나갈 계획.
특히 2억인구인 브라질의 고령인구는 오는 2020년 28.3%→2030년 40.5%로 높게 증, 사망률(WHO)은 심장질환이 10.5%로 1위, 뇌졸중(9.3%, 2위), 감염(6.1%), 당뇨(5.6%), 고혈압(4.8%) 순으로 만성질환의 의약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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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시장 분석 정리

▲브라질의 제약시장 예상 규모
〈 1 〉 브라질의 제약시장은 전세계 시장서 7위(환화 26.3조 원)로 신흥국(Pharmerging)의 대표 국가이며, 앞으로는 보건의료수요 증가 등 으로, 이에 따라 2020년이면 6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신흥국 중심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에는 이미 보령제약 등 제약기업 일부가 현지 제약사와 합작 등의 형태로 진출해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국제 조달시장 입찰(WHO PAHO)에 참여 2013년 총 7,82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동아에스티(성장호르몬, 항암제)와 녹십자(면역글로불린)는 각각 1,600만 8,000 달러, 1,547만 8,000달러로 많았다.
중남미 시장을 향한 제휴 기업들도 있다. 씨엘팜은 구강붕해필름제(ODF) 제조-수출 등을 위해 브라질 EBX사와 5,000만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알테오젠은 브라질 크리스탈리아(Cristalia)사와 바이오시밀러 4개 품목(Trastuzumab 등)을 공동개발(임상 1상중)하는 등 현지화(PDP) 중인데, 정부입찰 및 10년간 로얄티 보장 등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품목당 1,000억 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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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브라질 진출에서는 숙지해야 점이 많다.
연구팀은 "브라질 진출에서는 반드시 PDP(Pr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 프로젝트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PDP는 브라질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브라질 국영 제약사가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합작투자(JV)를 통해 현지 생산을 하는 경우, 일정 물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구매해 브라질 국민에게 공급하는 제도.
이에 참여하는 한국 등 외국기업은 계약 조건에 따라 기술이전료, 기술이전 중 완제품 수출, 기술이전 완료 후 브라질 에서 생산되는 일정량을 브라질 정부로 부터 구매보증 등 혜택을 받는다.

진흥원 등의 부라질 보고서는 현재 까지 총 104개의 PDP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의약품 66개, 관련 제품 19개, 백신 7개, R&D 5개)됐고, 19개 브라질 국영기업 및 57개 민간기업이 참여 중인 것으로 밝힌다.
PDP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항암제(맙테라, 탁소텔, 로이나제주, 코스메겐주 등), 관절염 치료제(휴미라, 레미케이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 백신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
GSK, 화이자(Pfizer),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등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 들은 브라질 법인을 통해 PDP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팀은 여러 잇점 가운데 "브라질은 인구 2억명 이라는 거대한 시장이고,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향후 중남미국가에 제품 수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ㄷ가"고 기대했다.
39개의 PDP 제안서가 1단계인 제출 단계인데, 이 가운데 의약품이 34개로, 12개 공공제약사 및 34개 민간기업 참여하고 있다. 한국 기업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대웅제약, 셀트리온 등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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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신중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구매자가 브라질 보건부이기 때문에 자국 내 경제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는 한계가 있다. 즉 경기가 나빠면 구매가 줄어 들 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 브라질은 정부기관의 특성상(관료주의) 계획된 정책들이 변경되거나 백지화 되는 경우도 일반적이 어서 비용의 최소화를 통해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보고서는 맺음말에서 그럼에도 브라질의 제약시장은 블루오션이라는 점에서 희귀의약품의 개발 등틀 통해 새로운 틈새시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브라질 연구팀은 "공급이 적은 의약품은 'ANVISA' 많은 제품 보다 더 신속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근거로 브라질의 부족한 의약품의 종류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 브라질 내 주최되는 대규모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