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제산제, 슈퍼버그 감염 50% 높여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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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요클리닉, 위산억제제 복용 환자 C. difficile 재발 높아

특정 제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슈퍼버그 (superbug) 감염 재발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Sahil Khanna 박사와 연구진은 "Prilosec, Prevacid,  Nexium 같은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나 Zantac, Pepcid, Tagamet 같은  H2-Blocker 복용이 설사와 장염을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감염 위험을 5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전 연구결과가 이들 제산제들이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의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연관관계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은 설사의 원인이며 생명을 위협하는 결장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환자들의 경우 50%에서 60%가 3번이상 감염이 재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병원 입원 노인들에게 발생하곤 하지만 최근들어 항생제사용 이력이 없는 젊은 성인들도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연구진은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들은 처방전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며 위역류, 소화성궤양, 기능성 소화불량 용도로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 약물은 불필요한 적응증용으로 처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위산억제가 장속에 살아있는 박테리아에 영향을 미쳐서 클로스트리듐 디피실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클로스트리듐 디피실에 감염된 환자 7,700여명이상이 참여한 16건의 연구자료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위산억제제 복용 환자의 22%가 클로스트리듐 디피실이 재발한 반면 이들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은 17%만 클로스트리듐 디피실이 재발했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 재발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제산제 오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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