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선호 높이는 유전자, 신체 지방도 줄여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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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진 'FGF21 유전자 A 버전' 지방 낮추지만 혈압 높인다

설탕을 더 많이 먹도록 만드는 유전자가 신체 지방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0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ell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University of Exeter Medical School의 Timothy Frayling 박사와 연구진은 "설탕과 사카린 등 단 맛이 나는 물질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는 'FGF21 유전자 A 버전'이 단백질과 지방 섭취도 낮춰, 결과적으로 신체 지방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FGF21 유전자 A 버전은 혈압을 높인다는 해로운 효과도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U.K. Biobank에 등록된 450,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설탕과 알콜 섭취와 연관된 'FGF21 유전자의 A 버전'이 신체의 지방 비율을 낮춰주고 혈압과 허리-엉덩이 비율(waist-to-hip ratio)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FGF21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이 둘 간의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신뢰를 준다. FGF21 유전자의 A 버전 보유자는 유럽인의 약 20%가 갖고 있다.

 

FGF21 유전자의 다양한 버전을 연구하면 비만의 유전적이고 생물학적인 일부 원인을 알려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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