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남성호르몬 많으면 심장병 위험 증가

이미연 기자
| 입력:

존스홉킨스 연구진 '테스토스테론 높으면 협심증,심부전 등 위험'

폐경 후 여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수치가 올라가거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에 대한 테스토스테론의 비율이 높아지면 심장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8일(현지시각)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Johns Hopki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심장병 전문의 Erin D. Michos 박사와 연구진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폐경 여성 2천834명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친 장기간 진행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공복 혈액검사를 통해 성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고 9개월에서 12개월 마다 입원 또는 외래 치료 기록을 통해 심혈관질환 발생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혈중 총 테스토스테론(total testosterone) 수치가 높거나 에스트로겐 대비 테스토스테론의 비율이 상승하면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폐경 후 남성호르몬의 혈중 수치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메이요 클리닉 여성건강연구실장(Mayo Clinic Women's Health Research Center) Virginia M. Miller 박사는 "이 결과는 내생(endogenous) 호르몬과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심혈관질환 발생과 관련된 세포와 기관의 기능에 성호르몬이 미치는 복잡한 영향을 이해하려면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여성은 50세에 이르기 전에는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훨씬 낮지만, 폐경 이후에는 급격하게 높아진다. 

×
यह लेख चयनित भाषा में उपलब्ध नहीं है। मूल संस्करण दिखाया जा रहा 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