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호르몬, 제 2 형 당뇨 27% 줄여

이미연 기자
| 입력:

정상범위 내 높은 '프로락틴' 당뇨 예방 효과...매커니즘 규명 필요

모유수유와 연관있는 호르몬인 프로락틴(prolactin, 젖분비 호르몬) 이 제 2 형 당뇨병 위험을 줄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Diabetologia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Jun Li 박사 후기 연구자(post-doctoral research fellow) 와 연구진은 정상 범위내에서 혈중 프로락틴 수치가 가장 높은 여성들은 정상 범위지만 프로락틴 수치가 가장 낮은 여성들보다 제 2 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 프로락틴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임신과 모유 수유 뿐 아니라 신진대사(metabolism), 면역 통제, 수분 균형 등 많은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Jun Li 연구진은 프로락틴이 인슐린 분비와 민감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전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인슐린을 혈액 속 당을 운반해, 신체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제 2 형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혈당 수치가 과도하게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 프로락틴 농도(prolactin concentration)에 변화를 주는 것을 당뇨 예방의 한가지 방법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높은 프로락틴 수치는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또한 정상보다 높은 수치의 프로락틴은 체중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추가 연구를 통해 정상범위내에서 높은 수치의 프로락틴이 당뇨예방에 미치는 매커니즘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