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최고위원 기자회견문

봉두한 기자
| 입력: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위원장, 최고위원 전혜숙입니다.


오늘은 60세 이상 어르신 등 사전 예약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까지 74.9%의 예약이 이뤄졌습니다.
백신 접종 예약을 100%로 올려서하루빨리 집단면역 형성하고, 특히 사망률이 높은 60세 이상 국민의 빠른 백신 접종으로 나와 가족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의 백신 인센티브 도입으로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일상으로의 복귀와 민생 경제 회복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국회와 정부는 보다 빨리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접종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미국도 잘못된 정보를 접한 일반 국민들이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생겨 접종을 꺼리기 때문에 접종률이 정체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도 백신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가격이 높으면 효능이 높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백신 가격과 효능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백신별로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정부의 지원을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정부가 ‘워프 스피드 작전’을 펴 백신 개발업체에 막대한 액수의 자금을 지원할 때 화이자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화이자는 개발 초기부터 “백신을 팔아 이윤을 남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모더나와 노바백스, AZ, 얀센은 이윤을 남기지 않고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개발 방식의 차이도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생산한 백신입니다.
이에 비해 AZ와 얀센은 전통적 백신 생산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생산방식과 가격으로 효능을 평가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아 얘기합니다.
정부도 백신 간 효능의 차이가 없으므로 빠른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일 발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만 60세 이상 국회의원 48명은 국민들께서 보다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가격이 저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전예약 해 맞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사전예약 대상이 아닌 의원님들은 개별적으로 잔여 백신 접종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믿으시고 빨리 백신 예약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백신도 일부 부작용이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먹는 해열진통제에도 부작용이 다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작용보다는 아픈 현상에 대한 치료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감수하고 약을 먹고 주사를 맞는 것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 우리 몸이 망가지고 사망하는 것보다 가벼운 부작용을 감내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부작용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인체의 특성에 따라 극히 일부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모두가 다 생기는 것처럼 두려움에 떨어서는 안됩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 부작용은 엄청나게 심각하지만 백신을 맞았을 때의 부작용은 미미합니다.


나와 가족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고, 일상회복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문화예술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이익이 더 큽니다.
오늘 사전 예약 마지막날에 꼭 참여하셔서 100% 예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해도 곧바로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화형체가 형성되는데 2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백신 접종 하신 후 바로 다음날부터 항체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시면 안됩니다.
보름 정도는 감염에 노출됐을 경우 코로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꼭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인센티브 도입이 백신 접종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이미 확인했습니다.


예약이 저조하다고 걱정했던 60세 이상 어르신 등 백신 접종 예약률은 58%에서 5일만에 74.9%까지 높아졌습니다.
미국이 제공한 얀센 백신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열여덟 시간만에 예약 마감됐습니다.
전체 국민 백신 접종률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인센티브가 도입되면서 모든 연령층에서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접종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백신 접종 인센티브가 시행됐습니다.
전국 요양병원에서 1년 3개월만에 대면면회가 시행되는 장면이 TV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들은 손을 붙잡고서로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백신을 맞고 일상을 회복하는 순간에 느끼는 기쁨 때문이었습니다.


7월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됩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정부는 접종률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인센티브를 확대해나가야 합니다.
원활한 국제적 경제활동을 위해 국가간 백신 상호인정 협약 추진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백신 접종 우수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돼야 합니다.


그동안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은 정부와 기업에서 많이 내놨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확진자에 대해 중화항체 형성 여부를 판단해, 중화항체가 형성된 분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게 해줘야 합니다.
중화항체 형성이 덜 됐거나, 없는 분들은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는 등의 지침도 마련돼야 합니다.


저도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위 위원장으로서 국민들께 꼭 필요한 인센티브를 발굴하고 도입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60세 이상 어르신 등 백신접종 예약이 마감되면 아무도 예약하지 않은 잔여 물량이 생기게 됩니다.
이 잔여 물량은 노쇼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의료기관에 사전에 예약해놓거나,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예약해 맞으려는 분들에게 우선 접종되도록 정부기관이 배려해주기 바랍니다.


이런 분들 중에는 백신 접종이 절실히 필요해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발적으로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접종이 이뤄지면 노쇼물량이 최소화 되고 방역에도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59세 이하 국민들은 경제활동 인구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순으로 접종하는 것도 좋지만, 그와는 별도로 직종에 따라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합니다.


필수 분야에서 대면 서비스 업무를 하는 환경미화원, 택배기사, 운송업 종사자, 돌봄서비스 종사자들과 감염에 취약한 콜센터 근무자 등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돼야 합니다.
의료종사자임에도 의료기관에 속해 있지 않아 우선 접종 대상자가 되지 못한 치과기공사, 간호학과 실습생 등의 보건의료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3분기 우선 접종대상 선정 때는 이런 분들이 꼭 포함될 수 있도록 검토돼야 합니다.


접종률이 상승함에 따라 우리도 3차 접종, 즉 부스터샷 접종을 준비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 영국 등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무게가 실리면서임상을 시작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습니다.


부스터샷이 백신효과를 지속시키고 변이바이러스 대응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백신을 맞느냐보다 언제 백신을 맞느냐가 중요합니다.
부스터샷까지 맞고 완벽하게 면역을 형성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ㅡ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계획과 원칙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일상회복과 활발한 경제활동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저도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위 위원장으로서 국민들께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백신을 접종해서 집단면역을 빨리 형성하는 것이 내 가족과 이웃을 지켜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애국하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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