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작년 특허만료에도 2000억 처방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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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강세 여전...전년이어 2년 연속 단독 선두 지켜

국산 케이캡 약진...리피토 등 고전 외자약 상승세 여전


작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특허만료-제네릭 진입에도 처방 2천억원을 돌파, 전년에에어 국내처방 1위를 기록했다.

 

키트루다는 국내서 흑색종, 폐암, 두경부암 등 14개 암종에서 18개 적응증을 허가받는 약물이다.

또 작년 신약인 케이캡, 퍼제타, 프롤리아 등의 처방이 늘었다.

 

21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작년 국내 판매 의약품 중 1위 처방약은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로 20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557억원보다 28.5% 늘어난 것으로, 2년 연속 처방1위 기록.

 

키트루다는 2015년 국내도입 됐는데,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 PD-L1 수용체와의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세포를 제어하는 면역관문 억제제 이다.

 

 

키트루다는 그동안 폭발적 증가세를 보여왔다. 발매 초인 2017년 122억원에 지나지 않았으나, 그해 8월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 후 급증했다.

 

 

 

2차처방이 본격 반영된 2018년 703억원으로 무려 5배 늘었고, 2019년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출시 6년 만인 작년 2000억원을 돌파했다.

 

 

▲처방약 시장은 해당 의약품에 대한 의사의 신뢰 여부에 결정된다. 의사의 처방약 선택이 해당 환자에 최적인지는 그 의사만이 안다. 환자들은 "제약사, 의사에게 약물이 최적인지?"를 애처러운 눈으로 보고-묻고있다.


 

 

 

 

이 키트루다는 오는 3월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급여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올핸 2200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키트루다 외에 역시 특허 만료된 '리피토'와 '플라빅스' 등 외자약이 강세를 보였다.


작년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화이자)는 처방 1507억원으로 전년보다 6.4% 늘면서 키트루다에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리피토는 무려 23년전인 1999년 국내 선보인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로 고전 이다. 특허만료로 급여약가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지고, 제네릭이 100여개인데도 처방 시장에선 아직 건재하다.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고전중의 고전 임에도 작년 매출 917억원으로 전년보다 17.2%나 늘었다.


2007년 특허가 만료됐고, 제네릭 출현으로 약가가 이전 기준 70% 떨어졌으며, 제네릭 품목이 100여개 임에도 처방은 여전하다.


로슈의 ▶퍼제타는 지난해 매출이 939억원. 전년보다 26.6% 늘었다. 2017년 매출 116억원에서 4년 만에 8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퍼제타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HER2 표적항암제 또는 다른 화학요법 치료를 받지않은 전이성 또는 국소재발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 도세탁셀 및 트라스투주맙과 병용투여하는 약물.


퍼제타는 지난 2017년 항 HER2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1차치료제 까지로 급여가 확대됐다.


암젠 ▶프롤리아는 2016년 국내발매 됐다. 작년 처방 메출 921억원으로, 전년대비 22.7% 늘었다.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치료제다.


프롤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2차치료 요법으로 출발, 2019년 4월부터 1차치료도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처방이 늘었다. 프롤리아는 2017년엔 처방액 37억원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무려 25배가량 폭증했다.


한편 국내 제약사 신약 가운데는 HK inno.N의 ▶케이캡이 유일하게 처방랭킹 10위에 올라 주목 받았다.

 

케이캡은 지난해 904억원이 처방돼 전년보다 27.4% 늘었다. 이는 처방매출 기준으로, 발매는 됐지만, 집계전의 수치를 합치면 1천억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이노엔은 집계하고 있다.

 

케이캡은 '테고프라잔' 성분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인 항궤양제.

 

위벽세포에서의 산분비 최종 단계인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기전이다.

 

이 때문에 기존의 PPI(프로톤펌프억제제(PPI)계 보다 약효가 빠르고, 지속적이며, 식전후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수요등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캡의 처방증가는 발매초 부터 국내 제약사 가운데 영업력 최고로 꼽히는 종근당이 동시판매에 나선 것이 큰 힘이된 것으로 시장은 분석한다.

 

작년 더 상세한 처방약시장 동향은 아이큐비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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