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동화약품 '유럽허가·인수' OTC경쟁 강화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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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인사돌 스위스 허가-동화, 셀트리온 일반약 4종·베트남 약국체인 인수

일동, 한림제약과 점안제 4종 코프로모션…광동, OTC 강화

 

 

 

동국제약 등이 OTC 사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허가, 제품 인수, 코프로모션 등의 방식 이다. 

 

26일 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생약성분 잇몸약 '인사돌'의 스위스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유럽권 승인도 확대한다는 전략 이다.  

 

스위스는 글로벌 제약국가로, 초기 잇몸 염증을 비롯한 초기 치주질환에 효과를 인정받음으로써, 시장확장 효과가 상당 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돌의 스위스 진출은 40여년만의 유럽 역수출 이다. 동국제약은 프랑스 제약사 소팜으로부터 인사돌 국내 판권을 인수, 1978년 첫 출시했다. 

 

당시 동국제약은 제조기술 등을 모두 이전받아 국내에서 원료 생산부터 제조-판매까지를 맡았지만, 인사돌 상표권은 소팜이 보유, 해외엔 수출 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20년 4월 동국은 인사돌의 상표권을 이전받음으로써 완전한 국산화를 실현했다. 

 

이 점에서 인사돌의 스위스 허가는 국외내 시장 모두에서 시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사돌의 국내 판매액은 400억원 규모 인데 스위스 진출로 곧 500억원을 달성 할 것으로 보인다.

 

동화약품은 셀트리온의 OTC 4종을 인수했다.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비타민D·칼슘 보조제 '칼시츄(Calcichew)' 등으로, 칼시츄는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화약품은 이들 약품의 인수에 총 372억원 투입한다. 이는 기존의 액상형 종합감기약 '판콜'을 중심으로 일반 감기약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것 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베트남의 약국체인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도 인수했다. 투자 규모는 391억원으로 전국권 커버 이다.

 

동화는 글로벌 의약품인 활명수와 잇치, 판콜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도 추진한다. 

 

이 밖에 베트남엔 최근 비타민과 홍삼, K-뷰티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판매도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한림제약의 점안액 4종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일동의 앞서는 지명도 활용을 위한 것으로 코프로모션 대상 품목은 한림제약의 나조린, 누마렌, 아이필 등 일반의약품 점안액 브랜드 3종으로, 일동제약은 이미 새해들어 국내 약국에 유통(판매)을 전담하고 있다.

 

일동은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전국 2만여 약국을 커버하고 있는 OTC 특화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광동제약은 조직개편을 통해 OTC 강화에 나섰다. OTC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기식에도 맞춤형 인사를 배치했다. 

 

광동제약은 최성원 회장은 최근 승진인사에서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구영태 전무이사를 부사장으로, 약국사업본부 이재육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각각 임명했다.

 

광동은 건기식 신설법인(케이디헬스바이오)에도 일반약 시너지 인사를 했다. 케이디헬스바이오는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이 대표를 맡고, 구영태 부사장과 이채주 전략기획실 상무가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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