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알림타 급여기간 삭제 '항암제주권' 확보 탄력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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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질심 심의결과 알림타 최대 2년급여 기간 삭제…보령, 2022년 판권인수

보령, 2020년 릴리와 '젬자'인수로 국내 시장 판매 4위

항암제 30종 보유PTCL 개발·바이오텍 공동연구 추진

 

보령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알림타(Pemetrexed)'의 급여기간(한) 삭제로, 항암제 주권 확보가 탄력을 받게 됐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6일)에서는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는데, 머크의 템메코정(성분명 Tepotinib), 한독의 페마자이레정(성분명 Pemigatinib)'을 포함한 9개 품목이 이에 포함돼있다.

 

이 심의에 따르면 '알림타'에 설정됐던 최대 2년간의 급여 기간(한)이 삭제됐다.

 

'알림타'는 지난 2022년 10월 보령이 미국 일라이릴리(Eli Lilly)로 부터 한국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제품명 키트루다)'와 백금 화학요법 병용으로 사용되는 것 이다. 

 

이 제품은 세포독성 항암제의 부작용-독성을 유의하게 줄여 환자들의 삶과 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졌는데, 2004년 악성 흉막 중피종의 첫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고,  2006년 국내에 도입됐다.

 

보령은 2020년 5월 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성분명 Gemcitabine)'의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통해, 2022년 4월엔 이 품목을 수입에서 국내 자가 생산으로 전환했다. 

 

보령은 이 같은 노력으로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2478억원의 처방매출로 4위를 기록했다. 

 

보령을 제외한 나머지 상위 10개사는 대부분 순수 외자제약사 이다. 같은기간 국내 기업의 항암치료제 처방 총액은 7300억원, 보령은 31.2%의 비중이다. 

 

보령은 항암제인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성분명 Epirubicin)'와 '이피에스(성분명 Etoposide)', '에이디마이신주사액(성분명 Doxorubicin)' 등 30여종을 공굽하고 있다. 

 

보령은 2019년 예산 캠퍼스 골장 내에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을 준공, 2020년엔 식약처로 부터 GMP 승인 이후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벨킨주(성분명 Bortezomib)'를 포함한 항암주사제의 생산을 본격화했다.

 

보령은 이 밖에 '말초 T세포 림프종(Peripheral T-Cell Lymphoma, PTCL)' 치료제 'BR101801(프로젝트명 BR2002)' 개발과 바이오텍들과 지속적인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보령은 2028년까지 항암제 외에 당뇨-중추신경계(CNS)-간 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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