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심 이상현 교수, 견주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최우수연제상 수상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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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이상현 교수(사진)가 제31회 대한견주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상현 교수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SC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31회 대한견주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어깨의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파열 환자에서 시행된 상부관절낭재건술 후 발생한 이식재 부전의 위치에 따른 임상 결과와 이식재 부피’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어깨 관절뼈 주위를 감싸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는 팔을 들고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이 회전근개는 나이가 들거나 과도한 운동 등으로 다치는 경우 파열될 수 있다. 회전근개가 부분적으로 파열되면 약물이나 운동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완전히 파열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가 파열됐을 경우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봉합술을 하게 된다. 하지만 파열된 회전근개가 이미 너무 많이 말려 올라가는 등 퇴축됐거나 한 번 봉합한 회전근개가 다시 끊어진 경우 봉합이 어렵다. 파열된 회전근개가 지방조직으로 변하거나(지방변성) 아예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때 상부관절낭재건술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상부관절낭재건술은 봉합할 수 없는 회전근개파열에서 기증받은 동종진피 등 조직을 이용해 파열된 어깨 구조물을 재건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되는 상부관절낭재건술은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이 적고 비교적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파열에서 인공관절 삽입 없이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여 어깨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수술 후 회전근개가 다시 파열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이상현 교수·이대서울병원 신상진 교수 공동연구팀은 상부관절낭재건술의 예후 향상을 위해 재건한 회전근개 등 어깨 구조물의 재파열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밝히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회전근개 근육의 지방변성(Fatty infiltration of infraspinatus) ▲관절염 진행 정도(Hamada grade) ▲이식재의 폭(Graft width)이 수술 후 재파열에 영향을 미치는 유효 인자라는 것이 밝혀졌다.

 

수술 전 회전근개의 지방변성과 관절염이 더 많이 진행됐을수록 상부관절낭재건술 이후 재파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회전근개가 손상된 범위가 커서 이식재의 폭이 컸던 환자에서 수술 후 파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상현 교수는 “이번 연구가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파열에서 유효하게 사용되었던 상부관절낭재건술의 예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절 보존 및 회전근개파열의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정형외과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AJSM(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등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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