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외형 키우기 상품·위수탁 의존도 높여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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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품목 효과에 상품매출 급증...위수탁 매출 성장세 생산 인프라 확대 추진-자체 CNS 제품 감소

한국파마가 CNS(중추신경계) 도입 품목 확대와 위수탁 성장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파마는 지난해 한국얀센 조현병 치료제 독점 판매·유통 계약 효과가 반영 되면서 상품매출이 증가했고, 위수탁 제품 매출도 확대됐다.

그러나 그동안 강점으로 내세워 온 일부 자체 제품 매출은 감소, 전체 성장 축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CNS 입지 활용한 도입품목 확대…얀센 품목 효과 반영

4일 한국파마는 사업보고서에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정신신경계, 순환기계, 소화기계, 항생항균 의약품 제조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신신경계는 회사가 CNS 전문성을 내세워온 핵심 영역이다.

회사는 이 같은 CNS 영업 기반을 활용, 도입 품목을 확대했다. 2020년 한국산도스와 항우울제 '미르탁스'·'미르탁스ODT' 국내 판매 및 유통 계약 체결, 2022년에는 오리엔트파마와 ADHD 치료제 '메티듀어'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작년 3월에는 한국얀센과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서방정'·'리스페달'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국파마는 해당 계약을 통해 국내 모든 병의원에 납품되는 두 품목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 이를 CNS 시장 내 입지 강화와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설명했다.

최근 이어진 CNS 도입 품목 확대는 지난해 상품매출 급증으로 이어졌다. 한국파마 상품매출은 2024년 33억원에서 지난해 131억원으로 300.7%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17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위수탁 제품 매출도 증가했다. 한국파마는 고형제, 내용액제, 외용액제, 연고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수탁 사업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영위하고 있다.

향남공장의 경우 2016년 외용액제·로션제에 대한 EU 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회사는 사업보고서에서 "국내 400여개 의약품 제조시설 보유 업체 가운데 외용액제 전용시설을 통해 생산이 가능한 곳은 소수에 불과, 로션제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 전문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파마 위수탁 제품 매출은 2022년 114억원에서 지난해 15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5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한국파마는 생산설비와 관련해서도 수주 증가에 대비한 생산능력 확대를 밝혔다.

회사는 사업보고서에서 "향후 주문 및 수주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과 자동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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