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미리·최유리 교수팀(제1저자 김미리 교수, 교신저자 최유리 교수)이 대한금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Six-Month Smoking Cessation After Lung Cancer Diagnosis and Cancer-Specific Mortality in Male Lung Cancer Patients’이며, 폐암 진단 이후 지속적인 금연이 환자의 암 관련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입원 금연지원서비스에 등록한 남성 폐암 환자 311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의 66.2%가 폐암 진단 후 6개월간 금연에 성공했으며, 금연 성공군은 지속적으로 흡연한 환자보다 암 특이 사망 위험이 약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3기 폐암 환자에서는 금연 성공군의 암 특이 사망 위험이 약 49% 감소해 조기 및 국소 진행성 폐암 환자에서 더욱 뚜렷한 생존 이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폐암 진단 이후의 금연이 단순한 생활습관 개선이나 재발 예방을 위한 권고를 넘어, 비교적 짧은 기간인 6개월간의 금연 성공만으로도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폐암 치료 과정에서 금연지원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지속적인 금연 관리를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치료 성과와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김미리 교수는 “폐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금연은 결코 늦지 않으며, 단 6개월의 금연 성공만으로도 암 관련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다”며 “금연은 폐암 치료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근거 기반의 금연 치료와 암 생존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