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 없는 의료·돌봄 연계’로 공공의료 협력체계 구축 본격화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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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지역사회 의료 · 돌봄 연계 및 필수의료 협력체계 강화 방안 논의

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 운영회의’와 ‘필수보건의료 원내대표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의료·돌봄 연계 및 필수의료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 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 기념사진. (사진 왼쪽부터_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유선 교수(1번째), 백남종 서울대병원장(7번째), 문진수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8번째),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기홍 교수(14번째))
사진] 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 기념사진. (사진 왼쪽부터_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유선 교수(1번째), 백남종 서울대병원장(7번째), 문진수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8번째),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기홍 교수(14번째))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은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보건·의료·복지 자원을 연계해 필수의료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원내외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의료 현안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일 원외대표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4일 원내대표협의체 운영회의를 열고 협력체계 운영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원외대표협의체는 지역·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개발과 기관 간 협력 조정을 담당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운영회의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서울시 통합돌봄 정책 추진 현황과 노인·장애인 등 복합적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서울시 서희경 건강통합돌봄팀장은 서울시가 자치구 보건소를 중심으로 통합돌봄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1차의료방문진료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 기반 의료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공공부문 김유선 교수는 급성기 치료 종료 후 돌봄 공백으로 인한 환자의 재입원 문제를 짚었다. 김 교수는 병원의 역할이 위험 요소의 선제적인 발굴과 다학제 기반의 퇴원계획 수립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원내대표협의체 회의에는 입원의학센터, 공공진료센터, 진료협력센터 등 원내 공공보건의료 유관부서 관계자들이 참여해 부서 간 협력과 환자 연계체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 이선영 담당교수는 재택의료 전담 의사·간호사·의료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직종팀 기반의 재택의료 연계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해당 팀은 퇴원계획 수립부터 방문진료·가정간호, 지역 재택의료기관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부부가구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퇴원환자 대상으로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지역사회연계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위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제도적 한계와 현장 과제를 제시했다. 자치구 간 자원 편차, 기관 간 연계 과정에서의 행정 부담 등이 주요 쟁점이었으며, 표준화된 정보시스템 구축과 안정적 재원 확보, 플랫폼 단일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협의체 운영을 통해 확인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퇴원환자가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연계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진수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통합돌봄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환자가 중증 질환 치료 이후에도 자신이 오랫동안 살아온 공간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서울대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원내외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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