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개원 40주년 맞아 취약계층 40명 치료비 지원

장석기 기자
| 입력:

강동구 주민센터·교육지원청 추천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송헌호)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환자 40명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40주년 기념 지역사회 취약계층 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강동성심병원 전경
강동성심병원 전경

이번 사업은 개원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총 40명을 지원하는 것으로, 강동성심병원에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개인과 대외협력기관·단체 등이 병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뜻을 모아 기부한 약 8천만원 규모의 재원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필요하지만 적절한 의료지원을 받기 어려운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의료사각지대 환자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기존 공적 지원제도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인 경제적 어려움에도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환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강동구청에서는 강동구 19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와 치료가 필요한 취약계층 대상자를 발굴해 병원에 추천·연계하고 행정적 협조 역할을 수행하며, 강동송파교육지원청도 치료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추천한다. 추천된 대상자는 강동성심병원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선정된 환자에게는 강동성심병원에서 시행하는 외래진료를 비롯해 수술비와 입원치료비 등 필요한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병원을 찾아온 환자를 중심으로 의료비를 지원하던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의료사각지대 환자를 먼저 발굴하고 병원이 실제 치료까지 연결하는 선제적 의료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차 지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후에도 마련된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송헌호 병원장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병원이 지역사회로부터 받아온 신뢰와 사랑을 다시 지역주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사업을 고민했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필요한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의료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병원 안에서 환자를 기다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연결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이번 1차 사업 진행 이후 지원 대상자와 치료 결과 등을 종합해 사업 성과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