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후 관리 공백, 모바일 서비스로 채운다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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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4년 뒤에도 건강 효과 유지...4년간 건강 변화를 추적 분석

건강검진 이후 관리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모바일 기반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가 장기적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 왼쪽부터 강재헌 교수, 배예슬 교수
사진 : 왼쪽부터 강재헌 교수, 배예슬 교수

일반적으로 건강검진 후 “혈압이 높습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합니다”라는 경계성 수치나 질환 판정을 받더라도, 피검자가 일상에서 식단이나 운동 등 실제 생활 습관을 스스로 교정하기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검진 이후 수검자가 방치되는, 이른바 ‘관리 공백’이 발생하는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이에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은 이러한 고혈압, 당뇨병, 비만 위험이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모바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4년간 건강 변화를 추적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는 12주간 강북삼성병원의 만성질환 관리 앱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기록했으며, 간호사·영양사·운동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건강코치로부터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피드백을 받았다.


그 결과 단 12주간의 중재 프로그램 참여만으로도 참여자들은 최대 4년이 지난 시점까지 여러 심혈관·대사 건강지표에서 비교군 대비 우수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당뇨 위험군에서는 혈압이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비만 위험군에서는 중성지방이 더 크게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크게 증가하는 등 장기간에 걸쳐 건강 개선 효과가 지속됨을 확인했다.

교신저자인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본부 강재헌 교수는 “건강검진은 질병을 발견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이후 어떻게 건강관리를 이어갈 것인가는 또 다른 문제”라며 “이번 연구는 짧은 기간의 모바일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수년 뒤까지 건강지표 개선과 연관될 수 있음을 실제 임상자료를 통해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배예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 정보 제공형 앱과 달리, 의료진 및 전문 코치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해 개인별 맞춤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일회성 건강검진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연속적 관리가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 특징”이라며, “앞으로는 건강검진 이후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속하는 것이 만성질환 예방의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시행한 『AI기반 맞춤형케어서비스융합선도』 연구개발사업 「페놈데이터 기반 AI 생애 전주기 건강위험 예측‧관리 초격차 기술 개발」 연구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디지털헬스 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JMIR) 최신 호에 게재됐다.

 

 

[사진1]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 배예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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