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한미 인재 영입후 유한-녹십자 주주돼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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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이관순 전 대표 영입…우종수 대표와 CNS 개량신약 공동개발 상반기 녹십자에 251억-유한양행 54억 투자 등 총 305억원 투입 인재·R&D·지분투자로 '성장기반' 확대..4389억 유동성 바탕 확장

▲명인제약, 상위 제약사에 지분 투자로 연결고리를 확보하고 있다. 주목적은 신약개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표는 AI.
▲명인제약, 상위 제약사에 지분 투자로 연결고리를 확보하고 있다. 주목적은 신약개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표는 AI.

명인제약이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녹십자 등 상위 제약사들과의 '연결'고리를 넓히고 있다.

한미약품 출신 연구개발(R&D) 전문가를 경영 전면에 배치하고 유한양행과 녹십자 지분을 잇달아 확보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올해 한미약품 이관순 전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연구자 출신인 이 대표는 1984년 한미약품에 입사, 연구소장과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관순 대표는 한미에서 신약개발과 대규모 글로벌 기술수출을 실현 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역시 한미약품 대표를 지낸바 있는 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대표도 영입다. 명인제약과 더블유사이언스는 이달 3일 전략적 의약품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 신약-개량신약-헬스케어·디바이스, 신사업 발굴 분야를 협력키로 했다.

명인제약은 한미와 중추신경계(CNS) 개량신약 연구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더블유사이언스의 약물전달시스템(DDS) 제제기술과 명인제약의 CNS 제품·영업 기반을 결합, 공동연구 진행-2029년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개발 성분과 제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우 대표는 1990년 한미약품에 입사, 33년간 제제 연구와 제품 개발을 했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등 개량신약 개발을 이끌었다. 2017~2023년까지는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맡았다. 퇴임 후 더블유사이언스를 설립, 지엘팜텍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한미약품의 경영자 출신 인 우종수 전 대표는 더블유사이언스의 기술을 활용해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보완하고 신규 후보물질 확보 범위를 넓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명인제약은 올들어 상반기 305억원을 투입, 녹십자와 유한양행 주식을 새로 취득했다.

명인제약은 상반기 녹십자 주식 18만8051주를 총 251억1300만원에 취득했다. 주당 약 13만3500원으로, 상반기말 지분율은 1.61% 이다.

유한양행 주식은 7만3503주를 53억8700만원에 매입했다. 평균 취득단가는 주당 약 7만3300원이며 지분율은 0.10% 이다. 명인제약은 두 회사에 대한 출자 목적을 단순투자로 밝히고 있다.

명인제약은 기존에 보유한 환인제약의 지분까지 유력 상장 제약사는 3곳의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

명인제약은 환인제약 주식 9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4.84%다. 6월 말 기준 환인제약과 녹십자, 유한양행 지분의 장부가액은 총 365억1200만원 이다.

명인제약이 동업제약사 투자는 탄탄한 현금 여력과 수익성이 바탕 이다. 6월 말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총 4389억원에 달한다.

명인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1483억원, 영업이익 514억을 각각 실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3.0% 성장한 것 이다. 올핸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진다.

명인제약은 4000억원대 유동성을 토대로 생산시설과 신약 개발, 외부 R&D 협력, 제약사 지분투자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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