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부병원(병원장 이평원)은 호스피스완화병동을 기존 19병상에서 29병상으로 10병상 확대하고, 2026년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해 10월 13일(화) 오후 3시 병원 지하 1층 강당 해오름터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병상 확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과 신체적 증상을 완화하고, 심리사회적·영적 어려움을 함께 돌봄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협력해 환자의 신체적·정서적 요구를 살피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입원형)으로,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병상 확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더 많은 말기 환자와 가족이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립병원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의료서비스를 보완하며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서 공공의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 호스피스 전문기관 25개소, 총 328병상 가운데 시립병원 5개소가 155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전체 호스피스 병상의 47.3%에 해당한다. 전국 호스피스 병상 1,891병상 중에서도 8.2%를 차지한다.
현재 서울시립병원은 입원형 호스피스 5개소를 비롯해 가정형 호스피스 1개소, 자문형 호스피스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7월 기준 5개 시립병원의 호스피스 이용 연인원은 25,824명에 달한다. 이번 동부병원의 병상 확대는 시립병원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제공 역량을 강화하고, 말기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울시장을 대신해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참석했으며, 최동민 동대문구청장과 서울의료원장, 서북병원장, 북부병원장, 서울시 시민건강국 공공의료과장, 권역호스피스센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병상 확대 경과보고, 기념식, 병동 및 시설 소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단장한 병동을 둘러보며 임종실과 보호자 공간 등 개선된 시설을 살펴봤다.
□ 환자와 가족의 존엄을 고려한 돌봄환경 개선
동부병원은 병상 확대와 함께 환자와 가족이 보다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병동 환경도 개선했다. 임종실 병상 수를 늘려 환자가 삶의 마지막 시간을 존엄하게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보호자 화장실과 동반 공간을 확충해 가족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환자와 가족이 함께 머물며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가족 중심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환경 개선은 단순한 병상 확충을 넘어 환자와 가족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돌봄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부병원은 앞으로도 신체적 고통 완화뿐 아니라 심리사회적·영적 돌봄과 가족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적인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평원 동부병원장은 “이번 병상 확대를 통해 더 많은 말기 환자와 가족에게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환자와 가족이 삶의 마지막 시간을 편안하고 존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돌봄을 실천하고,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