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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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순수 단일공 전립선암 로봇수술 시행 보조 절개창 방식 탈피… 배꼽 아래 3.5cm '한 개의 구멍'으로 수술 치료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보조 절개창 없이 '순수 단일공 로봇 전립선 전적출술(Pure Single Port Robotic Radical Prostatectomy)'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절개창을 최소화한 전립선암 수술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사진 :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사진 :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기존의 다빈치 로봇 전립선 적출술은 복부에 여러 개의 절개창을 만들어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근 단일공(SP) 로봇 장비가 도입되면서 한 개의 주 절개창을 통해 여러 수술 기구를 삽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실제 수술에서는 기구 조작과 보조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배꼽 아래 주 절개창 외에 하복부 측면에 별도의 보조 절개창(Assistant Port)을 추가해 수술을 진행한다.

박동수 교수팀은 이러한 보조 절개창까지 생략한 순수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배꼽 아래 약 3.5cm 크기의 절개창 한 개를 통해 전립선 전적출술을 완료한 것이다. 수술에 필요한 접근 경로를 한 개로 제한함으로써 절개창 수를 최소화하고, 기존의 다공 수술이나 보조 절개창을 추가하는 단일공 수술과 차별화했다. 

배꼽 아래 중앙 부위는 우리 몸에서 상대적으로 신경 분포가 적어 수술 후 통증을 가장 적게 느끼는 부위다. 다발성 절개창을 내는 기존 방식이나 측면에 보조창을 뚫는 방식과 비교했을 때, 순수 단일공 수술은 통증의 지속 기간이 획기적으로 짧고 통증 강도 또한 매우 낮다. 

또한 수술을 복강을 통하지 않고 복막외 공간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장운동이 빨리 회복되고 수술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상처 감염이나 탈장(Hernia) 등의 합병증 가능성도 원천적으로 낮췄다. 배꼽 아래 단 한 곳에만 상처가 남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 부위의 불편과 흉터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은 암 치료의 목적뿐 아니라 수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과정과 환자의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는 "순수 단일공 수술을 시행한 이유는 무엇보다 통증 경감과 빠른 회복이다. 여러 절개창은 환자에게는 수술 후 장기간 지속되는 통증과 더딘 회복, 흉터라는 부담을 남긴다"며 "순수 단일공 로봇 수술은 기술적인 난이도가 매우 높지만, 통증을 최소화하고 하루라도 빨리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환자 중심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는 전립선암 등 비뇨기계암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으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수술 기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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