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 두명의 간, 한명에 이식 성공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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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각각으로 부터 기증 받아... 드문 사례로 꼽혀



〈사진〉 왼쪽부터 천재민 교수(외과) / 2대1 간이식 수혜자 조씨(45세) / 한영석 교수(외과) / 간이식 코디네이터 박태향 간호사

 

경북대병원은 두 명의 기증자로부터 간을 기증받아 한 명에게 이식하는 2대 1 생체 간이식 수술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B형 간염과 간암으로 간이식을 준비하던 조모(45세)씨는 원래 큰 아들의 간을 기증받아 이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검사결과 큰 아들의 간의 용적(크기)이 작아 조씨에게 이식 시 충분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작은 아들의 오른쪽 간과 큰 아들의 왼쪽 간을 동시에 기증받아 고난이도 간이식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현재 기증자인 두 아들은 모두 퇴원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였고 수혜자인 조씨는 일반병실에서 빠른 회복을 보이며 퇴원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성공적인 간이식을 위해서는 기증자와 수혜자 사이의 간의 용적(크기)의 차이가 중요한데, 통상적으로는 기증자 한 명으로부터 간의 일부를 기증받아 간이식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한 명의 기증자만으로는 수혜자에게 충분한 간의 크기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기증자 2명으로부터 각각 간의 일부를 기증받아 한 명의 수혜자에게 동시에 이식하는 2대 1 간이식이 시행되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기증자 측의 위험부담을 줄이고 수혜자 측의 이식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두 명의 기증자와 한 명의 수혜자를 동시에 수술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며 보다 많은 이식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수술이다.

 

지난 해 간이식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경북대병원은 이번 2대1 생체 간이식 수술의 성공으로 한 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지역의 간이식 수술의 수준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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