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경구피임약, 유방암 위험 약간 높여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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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180만명 대상 결과 유방암 위험 약 20% 높인다 발표

에스트로겐 함량을 크게 줄인 신세대 경구피임약도 유방암 위험을 약 20%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Lina Morch 박사와 연구진은 180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세대 경구피임약이 1990년대 초 유방암 위험을 이유로 퇴출된 구세대 경구피임약 못지않게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신세대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여성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사용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은 더욱 높아지며 끊어도 이후 5년간은 약간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구피임약을 사용한다 해도 절대적인 위험은 아주 낮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구세대 경구피임약은 에스트로겐 함량이 150mg으로 상당히 높았다.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자 FDA는  에스트로겐 함량이 50mg을 넘는 피임약을 시장에서 퇴출시켰다.

 

신세대 피임약은 에스트로겐 함량이 15~35mg이다. 에스트로젠 외에 또 다른 여성호르몬 프로겐스테론의 합성제제인 프로게스틴이 함께 들어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없이 프로게스틴만 들어있는 경구피임약이나 프로게스틴을 방출하는 자궁 내 피임장치(IUD) 역시 유방암 위험이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피임약과 비슷한 것으로 이번 결과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는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이 에스트로겐만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 대해 미국 암학회(ACS)의 Mia Gaudet 박사는 "신세대 경구피임약은 유방암 위험이 낮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 조사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 결과는 신세대 경구피임약이 유방암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뿐이지 원인이라는 증거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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