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심부전 환자 사망 위험 48% 낮아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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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가능성도 22% 낮춰..백신 접종 효과 보여주는 증거

심부전 환자의 경우 독감 백신이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각)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미국 올랜드에서 열리는 67회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심부전은 심장의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 이를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는 좌심실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심장병 말기 증상이다.

 

일본 Nagoya City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Medical Sciences의 후쿠다 히데가쓰 박사와 연구진은 "매년 독감 백신을 맞은 심부전 환자는 맞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독감 시즌 동안엔 48%, 그 이외의 기간엔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심부전 환자 총 7만8천882명(64~75세)을 대상으로 1년에서 4년간 진행된 관련 연구논문 6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독감 백신을 맞은 심부전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입원할 가능성도 22%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들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연구대상이 된 특정 집단(cohort)에 따라 28%에서 86%로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부전 환자의 독감 백신 접종에 관한 지침이 학회에 따라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심부전 학회는 모든 심부전 환자는 금기사항이 없는 한 독감 백신을 매년 맞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미국 심장병 학회(ACC)와 미국 심장학회(AHA) 지침엔 이러한 권장사항이 없다.

 

이 분석결과에 대해 듀크대학 심장병 전문의 로버트 멘츠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독감 백신 접종과 심부전 증상의 개선 사이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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