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증 억제하는 손목 장치 개발

이미연 기자
| 입력:

미연구진, 손떨림 강도와 증상 완화 효과 확인

수전증(essential tremor)을 억제하는 손목 장치가 개발됐다.

 

2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로스앤젤리스에서 열린 70회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수전증이란 손, 팔, 머리, 목소리가 떨리는 병으로 가끔 파킨슨병으로 오진되기도 하지만 생활하는 데 불편할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질환이다.

미국 캔자스대학 메디컬센터(University of Kansas Medical Center)의 신경과 전문의 Rajesh Pahwa 박사와 연구진은 "수전증 환자 138명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장치가 손과 팔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목에 착용하는 이 장치는 캘리포니아의 칼라 헬스(Cala Health) 사가 개발한 것으로 팔목 신경을 자극한다.

 

연구팀은 우선 수전증 환자 7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손목장치를 통해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median nerve)과 노신경(Radial nerve)을 한 차례 전류(pulse)로 자극했다.

 

다른 그룹도 손목장치는 착용했지만 전류가 보내지지 않았다.

 

그 결과 전류가 보내진 그룹은 65%가 즉시 손떨림 강도가 줄어들었다. 대조군은 32%가 손떨림이 완화됐다.

 

연구팀은 이어 또 다른 수전증 환자 6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은 한 달 동안 매일 최소한 2차례(한 번에 40분 소요)이상 손목장치를 집에서 사용하도록 했다. B그룹엔 가짜 손목장치를 주었다.

 

그 결과 A그룹에서는 90%, B그룹에서는 62%가 증상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 이 장치를 매일 24시간 사용하면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 사용하다 보면 내성이 생기면서 효과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침습적인 장치를 이용한 치료가 수전증 증상에 의미있는 완화효과를 준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Artikel ini tidak tersedia dalam bahasa yang dipilih. Menampilkan versi as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