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당뇨병치료제가 다리나 발의 절단 수술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BMJ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병원 Peter Ueda 박사와 연구진은 ‘SGLT-2 억제제(sodium glucose‐cotransporter‐2‐inhibitor)’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다른 종류의 당뇨병약을 복용하는 사람들보다 하지절단율이 2배 높다고 밝혔다.
SGLT-2 억제제 복용 후 증가되는 케톤은 이전 연구에서 당뇨환자의 케톤 레벨을 30%까지 증가시켰으나 혈당 수치는 낮췄다.
SGLT-2 억제제에는 dapagliflozin (Farxiga), empagliflozin (Jardiance) , canagliflozin (Invokana and Invokamet)가 있다.
연구진은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1만7213명의 환자와 2003년 7월~2016년 12월, GLP1 수용체 작용제를 복용한 1만7213명의 환자에 대한 국가건강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SGLT2 억제제의 사용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하지 절단 위험이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케톤 산증의 위험도도 두 배 높았는데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케톤이라는 산이 혈류에 축적돼 일어난다.
당뇨환자는 다리와 발의 혈액 순환이 좋지 않다. 이들 약물은 혈뇨를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소변을 배출하도록 만든다.
혈당이 매우 높아지면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혈액량이 줄어들면 혈류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사지의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FDA는 2017년, 두 번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이 다리와 발 절단의 위험을 증가시켰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연구진은 “말초 동맥질환이나 발 궤양이 있는 환자는 어떤 약물을 사용할 지 결정할 때 이 유해 사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