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여성의 경우 커피든 차든 그 안에 든 카페인이 저제충 출산이나 조산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아일랜드 더블린대학의 주요 연구원인 Ling-Wei Chen 박사와 연구진은 "임신 중에 카페인을 하루 200mg 미만으로 복용한 여성조차도 조산이나 저체중 출산의 위험성이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카페인을 함유한 커피와 차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미국 산부인과 학회(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는 임신 중에 카페인 안전 섭취 수준을 하루 200m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대부분의 카페인 섭취는 커피를 통해 이뤄지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보다 주로 차를 마시는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941명의 모자 관계를 살펴봤다.
이 연구에서 산모의 거의 절반이 차를 마셨고 약 40%는 커피를 마셨다.
연구결과 임신 1분기(0~13주) 중에 매일 섭취하는 카페인 100mg당 출생아 체중이 정상 출생아보다 72g 적었으며, 재태연령 및 신장과 머리둘레도 현저히 작았다.
가장 많은 카페인을 섭취한 임산부의 경우 최소 섭취 임산부보다 출생아 몸무게가 약 170g 적었다.
카페인 섭취원이 커피 혹은 차 인가의 여부는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높은 양의 카페인 섭취는 태아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반의 혈류를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이 태반을 통해 쉽게 태아에게 전달되고 제거도 느려 태아 조직에 카페인이 축적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임신 중 카페인 섭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차와 커피 모두에 대한 섭취를 고려해야 하고, 이는 차가 카페인의 주된 원천인 곳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임신 중에 일일 카페인 섭취량을 300mg 미만으로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