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에이즈 완치 도전…美 대학과 합작사 '큐라' 설립

조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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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달러 투자해 잠복 HIV 표적 면역 치료법 개발…완치 향한 20년 장기 프로젝트 가동

[사진=GSK]
[사진=GSK]

다국적 제약사 GSK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C) 연구진과 손잡고 에이즈(AIDS) 완치를 위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11일(현지시간) GSK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및 산하 HIV 치료 센터와 공동으로 신규 합작법인 '큐라(Qura)'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GSK는 이번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초기 연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20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연구의 핵심은 백혈구 내에 깊숙이 잠복해 있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를 찾아내 면역계가 직접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혁신적인 면역 치료법 개발이다. 기존 억제 위주의 치료를 넘어선 다각적인 에이즈 완치 옵션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에이즈 완치라는 궁극적 난제에 도전하는 만큼, GSK는 가시적인 혁신 신약 도출까지 20년 이상의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GSK는 자사의 HIV 전문 자회사인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를 통해 관련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비브 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전격 철회한 GSK는 이번 산학 협력이 기존 사업과는 독립된 별개의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GSK 관계자는 "독립적인 프로젝트로 진행되지만, 비브 헬스케어가 그동안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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