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항암제 단독 '특허도전' 이어간다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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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메틱스' 청구 14일째 '합세' 제약사 없어…'타시그나'도 "나 홀로"

카보메틱+타그시나 두 품목 연간 매출 600억 원대


공동도전 품목까지 연 1600억 시장.."기회 잡을 듯"


 

 

보령(전 보령제약)이 항암제 부문을 강화, 매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펴 약업계로 부터 주목받고 있다.


12일 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달 27일 입센의 항암제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의 '퀴놀린 화합물들의 제조 방법 및 이 화합물을 함유하는 약학 조성물들' 특허(2032년 2월 10일 만료)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약사법 기준엔 최초 심판 청구일로 부터 14일 이내에 심판을 청구해야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는데 보령이 해당 심판을 청구한 이후 14일이되는 11일까지 이 특허에 대한 추가 심판 청구 제약사는 없는 '상황' 이다.


이는 보령이 지난달 29일 총 3건의 특허에 대해 심판을 청구한 노바티스의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 상황과 비슷한 분위기. 경쟁 제약사가 우선판매권 요건 확보를 위해선 이의 최초 심판 청구 후 14일째가 되는 13일(내일)까지는 심판을 청구해야 '우판'에 들어갈 수 있는데, 어제(11일)까지 이외 청구된 심판은 없다.


내일까지 심판  청구 추가가 없으면, 보령은 ▶카보메틱스에 이어 ▶타시그나도 단독으로 특허에 도전하게 된다.


보령이 이 두 특허 제품에의 단독 도전이 최종 확정되면 외형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작년 타시그나의 매출은 408억 원, 카보메틱스는 191억 원으로 합치면 1억 부족한 600억으로 비례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된다.

보령이 도전 중인 이들 항암제 모두에 진입한다면 '외형'과 '수익'은 그만큼 커지게 된다.


한편 올 3월 광동제약-삼양홀딩스-신풍제약-대웅제약과 함께 심판 청구한 화이자 '입랜스(팔보시클립)'은 매출 656억 원, 2020년 심판이 청구된 BMS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은 지난해 364억 원이 각각 처방됐다.


보령이 이들 항암제 4개품목 제네릭 모두를 출시한마면 총 1619억 원의 시장에 진입하게 되는 것 이다.


약업계는 "보령이 항암제 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시장지배 구조로 볼 때 이들 품목의 제네릭을 출시하면 매출이 크게 늘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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