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신약 로수젯·케이캡 등 외래처방서 두각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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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스트 올 상반기 조사...한미 로수젯 1분기 이어 2분기 원외처방 선두

올 2분기 HK이노엔 케이캡 처뱅액 크게 늘어 전체 첫 2위

타그리소, 급여확대 영향 외래 처방 급증...수요 계속 늘듯

 

■2021~2024 분기별 처방액(단위:억원/자료: 유비스트) 

 

 

처방약 시장에서 한국산 신약-복합신약이 '선두'를 지켰다. 

 

15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로수젯이 올들어 1,2분기 연속 처방선두 자리를 지켰다. 

 

또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은 2분기 전체처방약 시장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뇌기능 개선에 처방되는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의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 성분약은 처방선호도가 높았다.

 

올 2분기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처방액 51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6.6%나 늘었는데, 올들어 1,2분기 연속 처방선두는 출시후 처음 이다. 

 

로수젯(2015년 출시)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이다. 

 

이 복합제는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데, 이전의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고 효과는 높아 처방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로수젯의 처방액은 1월 168억원으로 리피토를 4억원 차로 따돌린 후 1~6월 연속 처방선두 자리를 차지 하는 등 상반기에만 1000억원이 처방됐다. 

 

한미약품은 로수젯이 올해 처방액 2000억원을 넘어 설 것으로 보고있다. 2015년 출시 후 5년동안 처방 1000억원을 기록한바 있다. 

 

올 2분기 처방약 시장의 2위는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으로 466억원이 처방됐다. 

 

466억원 처방은 전년동기 보다 21.3% 증가했다. 케이캡은 지난 1분기 로수젯, 리피토에 이어 순위 3위였지만, 올 2분기에는 리피토가 3위로 밀렸다.

 

케이캡은 2018년 국내신약 30호로 허가받았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 이다. 

 

이 신약은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한다.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 때문에 처방이 늘고 있다. 

 

미란성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 질환에 이어 위궤양,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5개 적응증을 순차적으로 확보했는 데이는 유사의약품 가운데 최다이다.

 

케이캡은 발매 첫해(2019) 무려 304억원이 처방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핸 무려 1582억원으로 까지로 늘었다. 

 

올 부터는 케이캡의 파트너가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변경됐는데도 여전히 처방이 늘고 있다. HK이노엔과 보령은 지난해 말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케이캡과 카나브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올 상반기 처방약 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분기 엔 32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0.9%나 늘었다.

 

항암제 타그리소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표적 항암제로 EGFR-TKI는 EGFR 돌연변이를 동반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된다. 

 

타그리소는 올 부터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함께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확대됐다. 

 

타그리소는 작년 4분기에 원외 처방실적 210억원을 기록했는데 2분기만에 53.7% 상승하며 급여 확대 효과를 누렸다.

 

이 밖에 올 2분기 전체 처방4위는 대웅바이오의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으로 381억원이 처방됐다. 이는 전년 동가 보다 1%가 줄어든 것 이다.

 

종근당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인 종근당글리아티린은 2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5.7% 늘어난 294억원으로 처방 상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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