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과 우울증은 높은 연관성 갖는다"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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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조성준 박사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세계 자살예방 날 얀센 마스터클래스 실태 및 최신 치료지견 보고

 

■ "우울증과 자살은 높은 연관성 갖는다"



이 기사는 한국얀센이 9월 9일 오후 3시 조성준 박사(강북삼성병원)를 연자로 초청, [치료 저항성 우울증의 실태 및 최신치료 지견]을 서울 용산 LS용산타워 3층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도한 것 입니다〈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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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과 우울증은 높은 연관성을 갖는다. 

 

9일 강북삼성병원 조성준 박사(차의과대학)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구 10만명당 27.3명)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OECD 평균의 두 배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조성준 박사의 강의 내용을 정리했다.

 

우울증은 자살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국내 자살사망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부검 결과 86.3%가 정신질환을 앓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74.5%는 우울장애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일반적인 우울증보다 자살 시도가 7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치료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 OECD 자살율 1위, 10대~30대 청년사망 원인 1위 자살

 

통계청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자살로 13,978명이 사망했다. 2023년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7.3명으로, 2022년 대비 8.5% 증가했다.1 이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에 해당하며, OECD 평균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1 특히 청년세대(10~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으로, 10대의 46.1%, 20대의 52.7%, 30대의 40.2%가 자살로 사망했다.   

 

자살과 우울증의 높은 상관관계, 자살 사망자의 86.3% 정신질환 있었을 것으로 추정

우울증은 자살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개년에 걸쳐 자살사망자 1,099례를 대상으로 한 심리부검 결과(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2023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 86.3%가 사망 전 정신질환을 앓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74.5%는 우울장애로 파악되었다. 정신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 자살사망자 중 60.5%는 사망 전 정신건강 문제로 치료 또는 상담받은 경험이 있었다.

 

■사회경제적 부담 높이는 자살, 개인 문제 넘어 사회적 문제로 

 

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미래소득 감소분 추산치는 총 5조 4천억 원으로, 유족의 신체 및 정신질환 고려 시 자살의 사회적 비용은 추계된 규모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자살은 유족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3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유족 중 56.3%가 자살사고를 표현하였으며, 20%가 심한 우울로 전문기관의 치료 개입과 평가가 요구됐다.

 

■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심각성과 새로운 치료 대안

 

치료 저항성 우울증은 보편적으로 표준화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고,  기존의 치료는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 가운데 스프라바토 나잘 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염산염)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서 24시간 만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투여 28일차에 52.5%의 관해율을 나타냈다. 

 

■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심각성과 기존 치료의 한계

 

주요 우울장애란 최소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감 및 흥미 저하를 비롯한 여러 신체 증상으로 심각한 일상적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가운데 약 3명 중 1명은 다양한 항우울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일 수 있다.6 치료저항성 우울증은 보편적으로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경구 항우울제를 충분한 용량으로 적절한 기간 동안 투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로 정의되고 있다.6 단,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에 따르면, 국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임상적 정의로 ‘두 가지 항우울제와 하나의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병합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라는 데 가장 많이 동의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의 자살 시도는 일반 우울증 환자보다 7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는 일반 우울증 환자보다 재발율이 높고 의료비를 40% 이상 더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6 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우울증 환자보다 입원 위험이 높아 경제적 부담이 누적된다. 

 

치료저항성 우울증에는 현재까지 보편적으로 표준화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6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치료에는 항우울제의 최적화, 교체 혹은 병합, 강화요법 등의 약물치료를 비롯하여 경두개자기자극술(rTMS), 전기경련치료(ECT)등을 사용할 수 있다. 6 그러나 기존 약물치료는 관해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자살 충동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기대하기 어렵다. 기존의 우울증 치료는 관해에 도달하기까지 약 37일~51일이 소요되어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기 쉬우며, 치료가 실패를 겪을수록 관해율이 크게 감소했다.7 이에 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에 대한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입증한 새로운 치료 옵션, 스프라바토 

스프라바토 나잘 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염산염)는 국내에서 치료저항성 우울증을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유일한 약제다.  스프라바토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을 타깃으로 하는 기존 항우울제들과 다르게 NMDA 수용체에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우울제로, 글루탐산염 수용체의 활동을 조절하여 항우울 효과를 나타낸다. 

 

이러한 기전을 통해 스프라바토는 최소 2개 이상의 경구 항우울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우울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스프라바토는 연구 결과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서 투여 후 24시간 내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증상 개선을 나타냈으며, 투여 28일 차 52.5%의 관해율을 보였다.

 

또한 16주간 스프라바토 투여 후 안정적인 관해를 보였던 환자군에서 약제를 지속 투여할 경우, 재발 위험을 51% 감소시켰다.

 

이와 같은 임상적 유효성과 작용 기전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미국 FDA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과 급성 자살 생각 또는 행동이 있는 주요 우울장애에 대해 스프라바토를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했다.  (상세 데이터 Appendix 참고).

 

스프라바토는 그간 표준화된 치료법이 없던 치료저항성 우울증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시되고 있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가 2022년 발간한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 진료를 위한 심플 가이드〉에서 스프라바토를 치료 저항성 우울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우울제로 제시하였으며, 최근 업데이트된 2023년 캐나다 CANMAT(Canadian Network for Mood and Anxiety Treatments), 2024년 프랑스 AFPBN(French Society for Biological Psychiatry and Neuropsychopharmacology) 등 제외국 진료지침 가이드라인에서 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에 있어 스프라바토를 주요 치료 옵션 중 하나로 권고하고 있다. ,  

 

미국에서는 정신건강 관련 급성 의료 이용력이 있었던 집단의 스프라바토 유도기 치료 완료 시 급성 의료비의 감소가 보고되었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급성 의료비(입원과 응급실 포함)가 월 평균 2,323달러(약 320만원)에서 1,423달러(약 196만 원)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정신건강 관련 급성 의료비의 감소에 기인했다(1,880달러, 약 259만원 1,139달러, 약 157만원). 

 

■ 국내외 스프라바토 지원 및 도입 사례

 

스프라바토는 국내외에서 자살 고위험군의 관리를 위해 지원 및 사용되고 있다.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사고 및 자살시도자, 주요 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스프라바토 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6 호주 정부는 2025년 5월부터 스프라바토를 PBS(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에 등재하여 약제비를 지원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감소시키고 치료 기회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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