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 245년 역사 최초 한국계 '줄리 김' 사장 내정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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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생...글로벌 제약기업 수장까지 올라-"꼬리표는 나의 힘" 밝혀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의 CEO로 내정된 한국계 줄리 김(Julie Kim)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의 CEO로 내정된 한국계 줄리 김(Julie Kim)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 제약에 245년 역사상 최초로 대표에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대표에 오른다.

18일 다케다는 홈페이지를 통해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줄리 김(Julie Kim)을 소개했다.

줄리 김 내정자는 오는 6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 후보로 줄리 킴을 추천됐으며, 선출 직후 이사회는 사장 겸 CEO로 공식 임명될 것임을 회사측은 밝혔다.

줄리 김 내정자는 서울 태생으로 유아기에 미국으로 이민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자랐다.

그는 30년 넘는 글로벌 의료 경험과 25년 이상의 다케다 및 레거시 기업 근무 경력을 지닌 베테랑으로, 지난 2019년부터는 다케다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각종 현안들을 해결,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다케다제약은 "줄리 김은 포용성과 겸손, 성장 마인드셋을 바탕으로 다케다의 다음 성장과 가속화 시대를 이끌 적임자"라고 신뢰를 표했다.

줄리 킴은 일본 제약업계 에서 '최초의 여성 CEO'이자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이다.

줄리 김은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학창 시절 교실에서 유일한 한국인이었고, 직장에서도 종종 유일한 여성이자 아시아인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능력만으로 증명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꼬리표(타이틀)'가 가진 진짜 가치를 깨달았다고 밝혔다.

줄리 킴 내정자는 "대표성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포용과 변화를 위한 촉매제"라며, "여성, 한국계 미국인, 아내, 어머니, 딸, 이민자라는 제 정체성은 더 넓은 시각과 공감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줄리 킴 내정자는 "두 가지 유망한 항암 프로그램을 포함, 5개의 후기 임상 단계 자산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한편, 조직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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