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실험동물운용팀 20주년 기념 워크숍’ 개최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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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비 약 2배 증가…암 연구 경쟁력 뒷받침하는 전임상 연구지원 플랫폼으로 도약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 8월 11일(화)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국립암센터 실험동물운용팀 20주년 기념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 국립암센터 실험동물운용팀 20주년 기념 워크샵 단체사진
(사진) 국립암센터 실험동물운용팀 20주년 기념 워크샵 단체사진

이번 워크숍은 ‘20 Years of Achievement, Driving Future Innovation(20년의 성과, 미래 혁신을 이끌다)’을 표어로, 실험동물운용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년간의 전임상 연구지원 성과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연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전임상 연구와 실험동물과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암센터 실험동물운용팀은 지난 20년간 암 연구를 위한 전임상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실험동물의 생산·관리, 전문적인 연구지원, 동물복지 향상 등을 통해 국립암센터의 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실험동물운용팀의 역할을 단순한 실험동물 관리 기능을 넘어 암 치료제와 진단법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를 지원하는 핵심 연구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향을 논의하고, 그 역할과 의미를 재조명했다.

실험동물운용팀의 연구지원 성과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해 실험동물운용팀의 지원을 통해 발표된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이하 IF) 10점 이상 논문 수와 해당 논문의 총 IF 합계가 각각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IF 10점 이상 논문 7편이 발표됐으며, 이들 논문의 IF 합계는 101점에 달했다. 이는 실험동물운용팀이 수행하는 전문적인 전임상 연구 지원이 국립암센터의 우수한 암 연구성과 창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세션 1과 세션 2에서는 ‘고급 실험동물 연구(Advanced Animal Research)’를 주제로 국립암센터와 국내 주요 연구기관에서 수행한 동물모델 기반의 혁신적인 암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환자유래 전임상 모델, 교모세포종 환자유래 모델 및 초기 교모세포종 마우스 모델, 인간화 마우스(humanized mouse) 모델을 활용한 종양면역 연구 등 최신 전임상 연구 사례들이 발표됐으며, 암의 발생 기전 규명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다양한 동물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으며, 전임상 데이터와 동물모델 자원을 연계한 차세대 연구지원 플랫폼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어 세션 3에서는 전임상 연구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동물실험의 윤리와 동물복지에 관해 소개하며 ‘실험동물과학의 미래(The Future of Laboratory Animal Science)’를 주제로 변화하는 3Rs(Replacement, Reduction, Refinement) 원칙, 실험동물 연구환경과 연구 인프라, 국립암센터 전임상 연구지원 체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마지막 패널 토의에서는 변화하는 바이오 연구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험동물 연구지원 서비스의 고도화와 전임상 연구 인프라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으며, 국립암센터의 첨단 전임상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시설 및 실험동물실 리모델링의 필요성과 향후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실험동물운용팀은 지난 20년간 암 연구를 위한 안정적인 전임상 연구 기반을 뒷받침하며 국립암센터의 연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첨단 연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임상 연구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암 연구의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이번 실험동물운용팀 20주년 워크숍을 계기로 국내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험동물과학과 전임상 연구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미래 암 연구를 선도하는 전임상 연구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용어설명〉

- 환자유래 전임상 모델(PDX, Patient-Derived Xenograft): 실제 암 환자의 종양 조직을 마우스 등에 직접 이식해 구축한 전임상 모델이다. 환자 종양의 유전적·병리학적 특성을 비교적 잘 유지해 항암제 효능 평가 및 약물 저항성 연구 등에 활용된다.

- 교모세포종 환자유래 모델: 교모세포종 환자의 종양 조직이나 암세포를 실험동물에 이식해 환자의 종양 특성을 재현하도록 구축한 전임상 연구 모델이다. 교모세포종의 발생과 진행 기전을 연구하고 새로운 치료법이나 항암제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 초기 교모세포종 마우스 모델: 교모세포종이 발생하거나 초기 단계로 진행하는 과정을 실험동물에서 재현하도록 구축한 연구 모델이다. 종양의 발생·진행 과정과 치료 반응 등을 연구하는 데 활용된다.

- 인간화 마우스(Humanized mouse) 모델: 인간의 면역세포 또는 조직 등을 이식해 인간 면역체계의 일부 특성을 구현한 마우스 모델이다. 종양면역 연구와 면역항암제 등 신약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에 활용된다.

- 3Rs 원칙(Replacement, Reduction, Refinement): 동물실험 윤리의 기본 원칙으로, 동물실험의 대체(Replacement), 사용 동물 수의 감소(Reduction), 실험방법 개선을 통한 고통 경감 및 복지 향상(Refinement)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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