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 간호인력 취업박람회 아산서 개최… 1천2백여 명 참여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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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도내 18개 의료기관 참여해 1:1 채용 상담 및 현장 면접 진행

충남·세종지역 간호관련 인력의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 의료기관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17일 아산에서 열렸다.

간협 : 충남·세종 간호인력 취업박람회 개최
간협 : 충남·세종 간호인력 취업박람회 개최

‘2026년 충남·세종 간호인력 취업박람회’가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복합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간호대학생과 간호사를 비롯해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특성화고 간호 관련 학과 학생, 간호대학·간호학원 관계자 및 의료기관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구직자와 지역 의료기관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채용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충남·세종지역 의료기관들은 채용 부스를 마련해 기관별 채용정보와 복지제도, 근무환경 등을 소개했으며, 참가자들은 각 기관의 채용 담당자와 직접 상담하며 자신의 진로와 취업 가능성을 확인했다. 

참여 기관은 SG삼성조은병원, 세종아름드리나무어린이병원, 충남 홍성의료원, 충남 서산의료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서산중앙병원,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엔케이 세종병원, 충남 공주의료원, 나은필병원, 천안우리병원, 아산현대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천안아산충무병원, 충남천안의료원, 단국대학교병원, 당진종합병원, 방문·재택간호사회 등 18곳이다. 

행사에서는 단순한 채용정보 제공을 넘어 취업 준비생들의 실전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장강화존’에서는 ‘선배와 함께하는 JOB다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 간호사들의 현장 경험과 취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간호사로서 다양한 진로와 근무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취업 준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취업사진 촬영을 비롯해 취업네컷,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메이크업·헤어 등 이미지 메이킹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바둑·오목 알파고 로봇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후원기관인 널핏은 손목보호대와 스프레이 등을 소개했으며, 디메인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 황희자 충청남도간호사회 회장, 신은숙 전북특별자치도간호사회 회장, 최원경 아산시 보건소장, 공현희 충남병원간호사회장, 이혜경 충청남도간호사회 제1부회장, 김희정 백석대학교 간호학과장, 김영희 재택간호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최원석 복기왕 국회의원실 수석보좌관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개막식은 내외빈 소개와 국민의례에 이어 황희자 충남간호사회 회장의 개회사,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의 격려사, 최원경 아산시 보건소장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행사 안내와 테이프 커팅, 단체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황희자 충남간호사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충남에서 처음 하는 취업박람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간호관련 인력의 취업과 의료기관의 인력 확보를 연결하는 장으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다양한 간호사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 어디인지 충분히 생각해 취업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최원경 아산시 보건소장은 “충남지역에서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간호관련 인력이 큰 역할을 해 주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간호관련 인력이 담당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수도권으로의 간호관련 인력 유출과 지역 의료기관의 인력 부족이라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연결고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관련 인력에게 지역 의료기관의 근무환경과 채용정보를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기관에는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력단절 간호사의 의료현장 복귀를 지원하는 통로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들이 지역 의료기관의 채용정보와 교육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현장 복귀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등 간호보조인력에게도 지역 의료·돌봄 분야의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지역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예비간호사는 “여러 의료기관의 채용정보를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고 실제 병원 관계자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어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충남간호인력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간호관련 인력에게는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되고, 의료기관에는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직접 만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간호인력이 지역 의료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과 교육을 연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집된 구인·구직 및 채용 연계 관련 자료는 향후 충남지역 간호관련 인력의 수급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정책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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