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장기기증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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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보건복지부 ‘제9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장기 등 기증 유공 분야 수상 2024년부터 전자의무기록 기반 시스템 구축 및 개선 ... 전년 대비 기증건수 약 4.7배 증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용욱)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9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장기 등 기증 유공 분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4일 ‘제9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4일 ‘제9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기념식은 '희망의 씨앗, 십만의 숨결'을 주제로 보건복지부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에서 장기기증 활성화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34명과 5개 기관이 상을 받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기증 활성화와 국가 장기이식체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병원은 2024년 전자의무기록(EMR) 기반의 뇌사추정자 전자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뇌사자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했다. 이와 함께 의료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펼치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 협약을 맺고 기증자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한국공공조직은행과도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One-stop) 채취 협약'을 체결해 장기와 인체조직을 통합 기증할 수 있는 공공 협력 모델을 확립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보탠 이들도 있었다. 장기기증은 뇌사추정에서부터 조사, 판정까지의 이식중환자외과를 포함해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호흡기내과, 수술실, 중환자실,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등 전 절차에 걸쳐 다양한 진료과의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원목실, 사회사업팀과 같이 비의료인 위원이 참여해 윤리적인 부분이 간과되지 않도록 의견을 개진하며 뇌사자 가족을 돌본다. 

이 같은 시스템 개선과 협업에 힘입어 병원의 뇌사자 장기이식 건수는 2024년 3건에서 2025년 14건으로 전년 대비 약 4.7배 증가했다. 

주만기 강남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열어주신 기증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 고귀한 뜻이 환자들에게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의료 현장에서도 교육과 연구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욱 병원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원내 시스템 체계화 및 구축이 의미있는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생명나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와 기증체계 강화를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주만기 센터장(왼쪽 세 번째)과 의료진들.
(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주만기 센터장(왼쪽 세 번째)과 의료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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