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풍제약 장용택(80) 회장의 장례식(5일장)이 3일 치러졌다.
오전 7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에서 발인, 09시 30분 서울추모공원 화장을 마친다음 경기도 안산 공장서 추모행사를 가진 후 오후 3시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선영에 안장됐다.

▲안산공장 추모식. 유족인 장원준 신풍제약 대표와 가족, 임직원, 지인 등 300 여명이 참석,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신풍제약 회사장으로 진행된 장례식은 고인의 약력보고, 모교인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봉진 학장의 추모사, 지인, 회사원들의 헌화 순 등으로 마쳤다.
서울약대 이봉진 학장은 추모사에서 "50~60년대 국가적 고민꺼리 였던 기생충 퇴치를 위해 광범위 구충제인 '메벤다졸'과 주혈흡충 및 간, 폐디스토마 치료제 '프라지콴텔'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자체 개발기술로 원료합성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은 국민건강을 치키겠다는 사명의식이 있는 애국자요 훌륭한 약업인"이라고 고인의 생을 돌아봤다.
고 장용택 회장은 1936년 함경북도 함흥에서 태어났다. 6. 25전쟁 종전직전 함흥에서 탈출 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 입착 1961년 졸업, 1962년 신풍제약을 창업했다.
고인은 신풍제약 창업 이념을 '민족의 슬기와 긍지로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를 내세웠고, '원료에서 완제약 까지 우리의 손으로' 라는 정신으로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에 혼을 쏟았다.
고 장용택 회장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우리나라 약업사상, 약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부로 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1980년대 들어선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1988년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최초로 아프리카 수단에 GMC, 1995년 중국에 천진신풍제약유한공사, 베트남 호치민시에 신풍대우파마베트남 등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 의약품을 공급, 대한민국의 제약기술이 세계 최고수준임을 알렸다.

▲ 유족들은 유해 안장 후 마지막 잔을 올리고, 인사했다.
특히 아프리카 수단의 공장 진출에 대해 고인은 생전에 본지 기자에게 "질병으로 부터 아프리카인을 보호 한다는 거룩한 인류애로 봉사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장용택 회장의 도전-봉사 정신은 "오늘 날 대한민국이 신약강국, 세계로 뻗어가는 최고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강국으로의 발전을 견인했다"는 평가한다.
고인의 위패는 강남 봉원사에 모셔졌다.
고 장용택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오정자 씨와 아들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 딸 호숙, 영현, 희진, 지이 씨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