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美연구진, 잠복기 HIV 바이러스 찾는 방법 개발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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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치료 정확성 1,000배 높여...개인 맞춤형 치료법 기대

일반적으로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AntiRetroviral therapy)은 HIV에 감염된 사람들의 HIV 수치를 관리해주고 이들 바이러스가 완전히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어떤 경우 바이러스가 숨어있다가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몇년 후 재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휴면기(활동을 중단한) HIV를 깨우고 바이러스가 숨어있는 드문 세포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를 찾아내는 강력한 방법이 개발됐다.

 

20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Cell Host & Microb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와 미국 Daniel Kaufmann 박사와 연구진은 "잠복기 HIV 를 재활성화시키고 이 바이러스가 숨어있는 매우 드문 세포를 찾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잔여 감염 세포를 타겟으로 하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HIV 감염의 표적이 되는 세포이며 백혈구에 속하는 'CD4+ T' 세포 림프구(CD4+ T lymphocytes)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정확하게 찾아내야한다. 

 

이번 연구에서 우리는 HIV가 숨어있는 장소를 찾아내, 숨어있는 HIV 바이러스가 위치한 세포들을 확인하고 수량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은  현재 기술보다 약 1,000배이상 정확해 HIV 치료에 매우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HIV에 감염된 3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 : AntiRetroviral Therapy)를 받기 전과 후 이들의 혈액을 추출해 대부분의 환자의 CD4+ T l 림프구에서 잠복기 바이러스를 찾아낼 수 있었다.

 

연구진은 "우리는 일단 잠복기 HIV 바이러스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를 알면 약물로 이들을 깨워, 눈에 보이도록 만든 다음 면역체계나 ART로 사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연구진은 잠복기 바이러스를 깨우기 위한 약물로 bryostatin과 ingenol의 파생물질 이렇게 두가지를 이용해 테스트했다.

 

이들 약물은 항암약물로 개발되었으나 HIV 치료 약물로도 사용된다.

 

연구진은 "두 약물을 이용해 다른 성질을 띄는 두 개의 CD4+ T 림프구 집단을 깨우는 방법을 찾아냈다. 우리는 ingenol 파생물질이 중심기억세포 속 림프구 집단을 활성화시키는 것에 주목했다."

 

임상에서 이 두가지 약물이 잠복기의 세포들을 깨우면서 다른 세포는 감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모든 환자들이 유사한 장소에 HIV 가 숨어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잠복기 바이러스가 숨어있는 장소는 환자마다 달랐다. 따라서 환자에 맞게 약물도 달라져야한다. 앞으로 유사한 바이러스 저장고를 깨우는데 이들 약물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원숭이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몇년 안에 사람을 대상으로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 우리는 숨어있는 HIV 바이러스를 찾아내 이들을 깨워 ART로 치료를 하는 것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되면 HIV 치료의 정확성은 전례없이 높아지고 개인에 맞는 HIV 치료도 가능케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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