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타고 몽골을 횡단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경노훈 전 인천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외 97명이 몽골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위해 1000만원을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했다.
경 교수는 올해 8월 대학 정년퇴직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을 몸소 알려 주고자 몽골 대장정길에 올랐다.
평소 승마를 즐겼던 경 교수는 6월부터 70여 일에 걸쳐 몽골의 동쪽 끝에서 서쪽까지 4000㎞를 말을 타고 횡단했다. 경 교수와 동행한 사람들과 함께 횡단을 하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매일 1천원씩 기금을 조성했다.
경 교수는 본인을 포함해 97명의 기부자들이 모은 기금 1000만원을 의미 있게 쓰고자 몽골을 비롯한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6년부터 해외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386명의 어린이를 초청 치료 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79명이 몽골 어린이들이다.
이러한 공로로 몽골 정부는 지난 2009년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에게 몽골 최고의 의료훈장인 ‘훔테트 템테그’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근 원장은 “기부자들이 소중하게 모아주신 기부금은 치료를 받고 싶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던 몽골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매우 큰 선물이 될 것이며, 기부자의 크고 깊은 뜻까지 아이들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