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진, 파킨슨병, '장→뇌’로 시작 발견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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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신경 절단술 받은 환자, 파킨슨병 위험 40% 높아

파킨슨병은 장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의 Karin Wirdefeldt 박사와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초기 단계지만 수술로 미주신경 주요 몸통이 제거된 환자들은 이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이 낮았다."고 말했다.

 

미주신경(Vagus nerve)은 뇌와 심장, 폐, 대장 등 몸에 있는 각 부분과 연결해 통신을 수행하는 신경을 말한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파킨슨병이 장 속에서 시작해 심장 박동, 소화 같은 무의식적 신체 과정을 조절하는 미주신경을 통해 뇌속으로 퍼지는 것이라는 이론을 제시해준다. 장과 파킨슨이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 연구결과에 많이 놀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궤양 치료를 위해 미주신경절단술(vagotomy)을 받은 9,430여명의 성인들과 일반 인구 377,000여명의 자료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주신경절단술을 받은 19명의 사람들은 이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5년이내 파킨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40% 낮았다.

 

이는 당뇨병, 관절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다른 요소를 조정한 후에도 마찬가지 였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는 미주신경수술과 파킨슨병의 연관관계만을 보여주며 이에 관한 인과관계는 밝혀진 바 없다. 이를 알아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Houston Methodist Hospital의 Olga Waln 박사는 " 이번 연구서 미주신경절단술을 받은 환자의 수가 적었다는 한계점이 있다. 그러나 파킨슨병이 장속에서 시작된다는 이론이 다른 연구에서 재확인된다면 이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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