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주입으로 뇌종양 치료..새 치료법 기대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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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혈류속 '레오바이러스' 주입..면역체계가 암 공격하게 만들어

영국 연구진이 뇌종양 환자의 이마 혈류속에 바이러스를 직접 주입해 이 바이러스를 뇌 속 종양 깊이 도달하게해, 신체의 방어시스템이 뇌종양을 공격하도록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뇌종양 치료법 개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돼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Leeds 대학교 Adel Samson 박사는 "이번 연구는 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지만, 이번 결과가 대규모 연구에서 입증된다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인 레오 바이러스(reovirus)를 뇌종양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면역요법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치료효과가 있는 바이러스가 혈액 뇌 관문(brain-blood barrier)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 이 바이러스는 뇌 속 깊은 종양에 도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종양을 표적화해, 신체 면역 방어가 암을 공격하게 변화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수술로 뇌종양을 제거했지만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신경교종 환자 9명의 이마 혈류속으로 정맥주사를 이용해 단일용량의 레오 바이러스를 주입했다.

 

그 결과 레오 바이러스는 뇌 속 종양 깊이 도달했고 레오 바이러스가 복제되고 있는 것이 면역 체계를 자극하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했다.

 

이 바이러스는 암 세포만 감염시키고 건강한 세포는 건드리지 않는다. 레오 바이러스 주입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감기와 비슷한 경미의 반응만을 경험했다.

 

이번 연구를 같이 진행한 Britain’s Institute of Cancer Research의 Alan Melcher 박사와 연구진은 "레오 바이러스가 혈액 뇌 관문을 뚫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이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면역치료법이 어떤식으로 효과적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임상을 시작할 준비를 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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