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COPD)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가 있는 환자의 경우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인 바리움(Valium)과 자낙스(Xanax) 를 복용하면 자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Annals of the American Thoracic Societ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에는 Ativan, Valium, Xanax 가 있다. 이들 약물은 걱정, 불면증, 호흡곤란을 완화하기 위해 PTSD 환자들이 종종 처방받는다.
미국 워싱턴 VA Puget Sound Healthcare System의 Lucas Donovan 박사는 "그러나 PTSD와 COPD 둘다 있는 환자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오랫동안 복용하면 자살 위험이 2배 높고 정신적 문제로 인해 입원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12년사이 PTSD 나 혹은 COPD 가 있는 미국 퇴역군인 45,000여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벤조디아핀계 약물 장기적 사용 자체가 호흡기 문제나 어떤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PTSD 와 COPD를 동시에 가진 환자들이 벤조디아핀계 약물을 장기 복용하면 이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보다 자살 위험이 2배 높았다.
정신적 문제로 인한 입원률도 장기복용자들에게 두드러졌다.
이미 PTSD 환자나 혹은 COPD 환자들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사용과 연관된 부작용에 관한 논란은 있어왔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COPD 에피소드나 자가 상해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등 부작용이 있다. 사실상 많은 가이드라인에는 PTSD 환자나 혹은 COPD 환자들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