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파상공세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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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급여 1600억원..."순수 약효 보다 관성처방 괜찮은가?" 문제제기 나설듯

처방액 1,600억원(2017년)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를 겨냥한 제네릭이 내달 8일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온다.


24일 약업계에 따르면 이미 작년 10월 출시된 비리어드의 염변경 '후발' 약물이 미미하나마 시장에 착근(着根) 중인 가운데, 이미 시장을 입도하고 있는 비리어드의 동일성분 제네릭이 어느정도 '잠식' 할지 주목된다.

 

비리어드의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 성분과 동일한 제네릭약물은 12개로, 염특허 종료일인 내달 7일의 다음 날인 8일 부터 시장에 나오게 된다.

 

비리어드의 동일성분 B형간염치료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콜마, 대웅제약, 신풍제약 등이 시판을 준비 중 이다.

 

그러나 약업계는 이미 시장에 나온 30개의 염 변경 약물과 경쟁을 벌여야하고, 통상 제품 '인지' 에만 적어도 3년, 처방을 이끌어 내기까지는 통상 4년이상 걸린다는 점에서 피를 흘리는 노력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비리어드가 연간 약 1,600(2017년) 여 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후발이긴 하지만 1년안팎 먼저 시장에 나온, 같은 약효를 내는 염변경 약물의 처방액은 10억원에 그치고 있는 현실이 설명해준다.

 

실제로 올들어 9월까지의 비리어드의 누적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은 1,171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비리어드의 동일성분 B형간염치료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콜마, 대웅제약, 신풍제약 등이 시판을 준비 중 이다.

 

유나이티드 등 중상위권 제약사 비리어드 동일성분약으로 도전장

종근당, 약효-강한 영업경쟁력 바탕 '테노포벨' 앞세워 시장 선착

 

                     
▲B형간염 바이러스. 국내엔 환자수가 약 300 만명(2017년)에 이르고, 건보에서 연간 3천억원의 급여약가가 지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종근당의 테노포벨(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아스파르트산염)이 9억4734만원으로 처방전문의들로 어느정도 인정 받은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어 작년 말(11월) 부터 판매에 나선 주성분은 다른 베믈리디(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푸마레이트)가 같은 기간 20억원으로 염변경약물의 처방액을 뛰어넘었다.

 

이는 비리어드 제네릭의 시장접근이 결코 쉽잖을 것이라는 설명을 해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비리어드 '추격' 리더격인 제약사 2~3곳은 ▶비교임상 데이터, ▶약가비교, ▶비리어드가 B형 간염치료 에서 이미 내성에 많이 노출된 근거 등을 전문의 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고있다.

 

이들 제약사의 한 마케팅 실무책임자는 "올 1~9월까지의 비리어드 처방 1,171억원은 관성"이라고 단정했다.

 

다른 제약사의 영업책임자는 "단일품목 1,171억원은 어마 어머한 수치다, 처방 전문의들은 스스로에게 비리어드의 약효 신뢰지수-근거에 대해, 이젠 물어볼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 건보공단의 급여약가 지급 총액은 23조, 같은해 B형간염 약가급여액 총액(국산+외자약)은 3000억원으로, 이를 올해 1~9월 까지의 비리어드 처방액 1,171억원을 대입하면 무려 39%에 해당된다.

 

따라서 후발주자 들은 처방전문의 들을 대상으로 비리어드의 '관성처방' 여부 '내성의문'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 든다면 의외의 빠른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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