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가 불안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라벤더의 냄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각)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Frontiers in Behavioural Neuroscienc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가고시마 대학의 가시와다니 히데키 박사와 연구팀은 "라벤더의 냄새에는 리날룰(linalool)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코의 후각 신경을 자극, 뇌세포의 GABAA 수용체가 활성화되면서 진정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라벤더 냄새가 기도에서 혈관으로 흡수돼 뇌세포의 GABAA 수용체를 자극, 진정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돼 왔지만, 후각 신경이 직접 뇌의 GABAA 수용체를 자극한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일단의 쥐를 불안 상황에 처하게 한 다음 리날롤 증기에 노출시켰다. 그러자 불안 행동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들의 후각 신경을 제거하자 진정 효과가 사라지고 다시 불안 행동을 보였다.
이는 후각 신경이 직접 뇌의 GABAA 수용체를 자극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