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크기가 클수록 치명적인 뇌 종양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uro-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노르웨이 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Even Hovig Fyllingen 박사와 연구진은 "이는 수학의 문제다. 큰 뇌에는 뇌세포의 수가 더 많다. 뇌세포의 수가 많다는 것은 잘못될 수 있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변이의 원인이 되는 세포 분열이 더 많이 생긴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Nord-Trondelag Health Study 자료를 대상으로 2007년부터 2015년사이에 고등급의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들과 정상인들을 비교분석했다.
MRI 스캔을 이용해 뇌 크기를 측정하고 3D 모델을 제작해 두개골 속 뇌의 부피를 밀리리터 단위로 측정해 비교 분석한 결과 뇌가 크면 뇌종양에 걸릴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암의 경우 생활습관에 따라 위험 가능성이 다르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예를 들어 흡연자들의 경우 비흡연자들보다 폐암 위험이 크게 높다. 그러나 뇌암의 경우 생활습관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이 뇌종양에 많이 걸린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남성의 뇌가 더 크기 때문인데, 발병 확률이 무려 70%나 높았다.
남성의 뇌가 여성보다 큰 것은 몸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는 동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몸집이 클수록 심장, 폐, 뇌 같은 신체 기관도 큼직하기 마련이다.
연구진은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여성이 큰 두뇌를 가졌을 경우, 큰 두뇌를 가진 남성보다 뇌종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이다. 그 까닭을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