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바이오시밀러 '허셉틴(로슈)'벽 뛰어 넘나?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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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허쥬마, 작년 230억원 매출 전년보다 3배나 급증

국산 바이오시밀러 블록버스터 항암제가 오리지널 '허셉틴'을 꺾을까 ?.

 

11일 의약품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의 트라스투주맙 성분약의 판매는  270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9.8% 늘어나 누계매출이 1040억원을 기록,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기 전인 2016년의 1034억원을 넘어서는 등 안정적임을 보여주었다.

 


▲ 왼쪽부터 로슈 '허셉틴', 셀트리온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삼페넷'

 

트라스투주맙은 로슈의 표적항암제 '허셉틴'이 성분명. 인간상피세포성인자수용체2(HER2) 양성 소견을 나타내는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등에 처방되는 약물 이다.

 

국내 시장은 오리지널인 '허셉틴'의 특허만료 후 셀트리온에서이 ▶'허쥬마'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페넷' 등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각각 출시했다.

 

오리지널 '허셉틴'은 작년 4분기에 194억원 판매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의 추격, 약가인하에도 분기 200억원 내외를 유지했다.

 

이는 시밀러가 나오면 오리지널은 이전 급여가에서 70~80% 선으로 낮춰지는 구조임을 감안 할 때 아직은 선전하고 있는 것 이다.

 

그러나 이 시장은 분명 바이오시밀러의 주도세로 바뀌고 있다.

 

셀트리온의 허쥬마는 작년 4분기 68억원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115.4% 늘어났다.

특히 '허쥬마'의 작년 누계 매출액은 230억원, 전년보다 3배가량 증가, 시장의 신뢰를 확인해주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삼페넷'은 아직 미미하다. 삼페넷은 지난해 4분기에 8억원 판매, 총 매출액은 22억원에 그쳤다.

 

바이오시밀러 에서는 국내 시판 2년 여만에 트라스투주맙이  점유율을 대폭 키웠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트라스투주맙 성분약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2종 점유율은 점유율을 28.2%까지로 확대했다. 허쥬마의 점유율은 25.3%, 삼페넷은 2.9%로, 사실상 허쥬마가 시장을 주도했다.

 

급여약가는 '허쥬마150mg'의 경우 2017년 4월 특허 만료 전의 허셉틴價의 72% 수준인 37만2692원으로 급여에 등재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2월 '삼페넷150mg'의 급여가를 29만1942원에 등재했다.

 

종전 허셉틴의 56.4% 수준 이다. 이후 셀트리온이 2018년 3월 허쥬마의 보험약가를 37만2692원에서 29만1942원으로 21.7% 인하, 삼페넷과의 약가는 같아져 버렸다.

 

트라스투주맙 성분약의 총 시장규모는 3년 전과 비슷한 수준. 그러나 저렴한 약가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감안 할 때 시장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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