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정책연구소, 'WHO 노인들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지침' 재구성

봉두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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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정책연구소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취약계층인 노인들을 위해 제시한 대응지침을 국내 상황에 맞게 재구성했다.


노인들이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폐질환, 그리고 암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방역당국도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여타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노인들을 코로나19의 고위험군으로 보고 요양기관등에 대한 면회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실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1일 배포한 코로나19 사망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87%에 달한다. 치명률로 볼 때 코로나19에 감염된 70대 환자의 경우 10명 중 1명, 80세 이상 환자의 경우 4명 중 1명이 사망했다(2020년 6월 11일 기준).


이는 20대에서는 사망자가 없고, 30대에서 확진자 1,345명 중 2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할 때 고령층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이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이에 의약품정책연구소는 WHO가 제시하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코로나 19 대응수칙들을 알아보고 해당내용에 대한 구체화된 예시를 국내의 상황에 맞게 재구성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첫번째로 응급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 또는 의료 서비스나 믿을 수 있는 관련정보원에 대해 알아 놓는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시로는 재가방문 서비스 지속여부, 정신적 피해지원 또는 심리방역(상담 및 치료)서비스, 보건복지부 등 코로나19 발생동향 및 대응지침 관련 정부사이트, 연금 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이 있다.


또 최소 2주 동안 필요한 기초적인 생필품의 목록을 정하고, 가능한 곳에서 이러한 물품들을 배달(오래 보관이 가능한 식료품, 가정용품, 건전지 등의 보조용품, 처방의약품/안전상비약 또는 마스크 등 방역용품 등)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가족들이나 요양보호사, 또는 주변 이웃들에게 식료품이나 의약품의 주문 또는 배달을 부탁할 수도 있다.


아울러 언제나 핸드폰을 통해 응급상황에서 가족, 친구 또는 응급 서비스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준비해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응급서비스 연락처 및 비상연락처 만들기 ▲ 코로나19 기간 동안 건강관리법 알기 ▲ 요양보호사의 도움에 의지하고 있는 경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때를 대비할 것 ▲가족 중 누군가를 돌보는 상황이라면 본인이 아픈 경우를 대비할 것 ▲집에 여러 사람이 살고 있다면, 집에 격리된 공간을 마련할 것 ▲ 치료 활동을 포함한 돌봄에 중요한 요소들을 미리 생각해 놓을 것 등 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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