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럽종양학회 개막...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 다수 참가
오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ESMO 2023(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에 한미약품 등 우리나라 제약사 다수 참여, 한국산 항암신약 후보물질들을 소개 한다.
13일 ESMO 2023 자료에 따르면 행사엔 ▶한미약품이 '벨바라페닙', ▶HLB '리보세라닙', ▶메드펙토 '백토서팁' 등 국내 제약아비오가 신약 후보물질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소개한다.
■ 한미약품,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벨바라페닙' 임상1b상 공개
한미는 pan-RAF 억제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를, 로슈는 '코텔릭(성분명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의 국내 임상1b상 결과를 23일 공개한다. 이 발표는 임상을 주도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가 한다.
벨바라페닙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RAF·RAS 억제제 계열의 먹는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RAF와 RAS는 세포 내 신호전달 매개체인 미토겐활성화단백질(MAP)을 억제, 유전자의 변이를 일으킨다.
로슈의 코텔릭은 흑색종 치료제. 자회사인 제넨텍은 앞서 코텔릭과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병용요법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 한미약품으로부터 벨바라페닙을 기술 이전받아 흑색종 영역에 재도전하는 것 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에 벨바라페닙을 대한민국을 제외한 세계에서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한 신약 이다.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는 벨바라페닙+코비메티닙 병용요법으로, NRAS 변이 흑색종 환자 26.3%에서 부분반응(PR)이 나타났다. PR을 보인 환자는 모두 이전에 면역항암제 치료 이력이 있었고,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7.3개월이 었다.
한미약품은 올해 벨바라페닙의 국내 임상1b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 HLB 리보세라닙·메드팩토 백토서팁 업데이트 임상결과 공개키로
21일엔 HLB가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가 공개된다.
리보세라닙은 종양 내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억제제 계열 경구용 표적항암제. 간암 치료제로서 FDA 허가 본심사를 받고있는 HLB 리보세라닙은 이번엔 위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HLB의 중국 파트너인 항서제약은 국소적으로 진행된 절제 가능한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에 대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항암화학요법 3중 병용 임상3상(DRAGON IV)의 첫 번째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이 캄렐리주맙 판권은 국내 기업인 CG인바이츠 보유 이다.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도 이번 ESMO 2023에 참가한다. 엘레바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유럽 내 리보세라닙 유통-판매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메드팩토는 전이성 대장암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 임상2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한다.
지난 4월 메드팩토가 공개한 임상1b/2a상 결과에 따르면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 17.35개월로 보고됐다.
이 신약은 경쟁약물 대비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제인 넥사바(소라페닙) 이후 2차 표준치료요법으로 쓰이는 바이엘 '스티바가(레고라페닙)'의 경우 OS가 6.4개월(중앙값) 이다.
또 오츠카제약 자회사 타이호 온콜로지(Taiho Oncology)가 개발한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의 OS는 7.1개월(중앙값)로 조금 길다.
이 밖에도 ▷신라젠의 ‘펙사벡’+바이엘 리브타요 병용 임상2상 결과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 연구초록 9편 ▷보로노이의 C797S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11’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11’ 임상1상 중간 결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1’ 단독요법 임상1/2상 ▷테라펙스의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TRX-221' 전임상 결과 ▷티움바이오의 LK5(TGF-βR1)/VEGFR2 이중저해제 후보물질 ‘TU2218’ 임상1a상 등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