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1분기 스페셜티케어 32% 성장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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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매출액 2406억원, 전년비 2.97%증가...코프로모션이 버팀목

R&D 비용 증가...영업이익 전년보다 33.34% 감소

 

자료:보령

 

보령의 스페셜티케어가 1년사이 30%이상 성장했다. 작년부터 HK이노엔과 맞교환 코프로모션한 전략이 주효했다.

 

1일 보령 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4% 줄었다. 1분기 매출은 2406억원으로 전년보다 2.97% 증가했다.

 

연구개발비와 컨슈머 광고비 지출 증가로 인해 수익성은 감소했다

 

보령은 "자가제품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비를 늘렸고,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등 일반의약품 시장 침체에 따른 광고효과가 저조했다"고 밝혔다.

 

질환군별 실적은 항암-중추신경계(CNS) 매출이 다소 부진했다.

 

주요 항암제 가운데 젬자와 온베브지가 위축됐다. 젬자는 작년 1분기 48억원에서 올 1분기 47억원으로 0.5% 후퇴했다. 

 

같은 기간 온베브지도 114억원에서 109억원으로 3.9% 줄었다.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자사 생산전환 에서 시장 재고가 소진,  매출은 없었다.

 

CNS 영역의 경우 자이프렉사 1분기 매출이 40억원으로, 이는 전년 75억원에서 46.5% 감소한 것으로 "LBA 자사생산 전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트루리시티도 공급 불안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72.8%나 대폭 감소했다. 

 

보령은 일라이릴리의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의 국내 공급을 맡고 있다. 트루리시티의 글로벌 공급 물량을 릴리가 줄였고, 국내 공급이 감소한 것에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보령)

 

그러나 올 1분기 스페셜티케어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 '공백'을 최소화했다.

 

스페셜티케어 부문의 1분기 매출은 827억원, 전년동기 622억원보다 32.9% 늘었다. 간판 의약품 '케이캡(HK이노엔)'의 시장 안착과 보령과 맺은 '카나브패밀리' 코프로모션 전략은 성과로 나타났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2018년 국내개발한 신약(30호)으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항궤양제 이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한다. 

 

HK이노엔은 2019년 출시 시점부터 2023년 말까지 종근당과 케이캡을 공동판매 했다. 

 

그러나 HK이노엔은 2023년 말 보령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케이캡 공동판매에 나섰다. 보령은 자사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의 HK이노엔 공동판매도 제안, 수수료율을 낮춘 것이다.

 

보령은 올 1분기 자사의 메이액트 매출이 45억원으로 전년보다 8.4% 줄었다. 뮤코미스트는 전년 동기 대비 3억원 증가한 60억원, 맥스핌도 37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늘었다.

 

보령은 "고수익 자가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경영효율성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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