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1분기 VC 투자 제자리 걸음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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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억달러… 전분기 대비 감소-자금 IPO·M&A로 이동 영향

올 1분기 글로벌 바이오제약 벤처투자가 주춤했다.

투자 규모와 건수가 모두 감소했고, 자금은 기업공개(IPO)와 대형 제약사의 인수합병(M&A) 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바이오제약 벤처캐피탈(VC) 투자 규모는 72억 달러로 전분기(101억 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

전분기比 투자 건수도 374건에서 265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바이오제약 시장 자본이 IPO 시장 재개와 대형 제약회사의 후기 단계 인수합병(M&A) 활동으로 이동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은 바이오기업들의 매각 가치는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 1분기 초반에는 주목할 만한 바이오기업들의 잇따른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며 장기간 침체됐던 미국 IPO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벤쳐 캐피탈 투자는 저분자의약품 개발 기업들이 거래 건수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 금액 기준으로는 생물학적 제제(Biologics)가 규모가 가장 컷다. 해당 분야의 1분기 투자는 31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여러 표적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다중특이성 구조 기반 단일클론항체(mAb) 개발에 대규모 자금이 집중됐다.

실제로 이들 차세대 항체 플랫폼 기업들은 올 1분기에만 1억 달러 이상 투자 유치 사례를 8건 이나 기록, 글로벌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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