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윤지현 교수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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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CDM 활용 분석 아이디어톤 우수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NIDS)이 주최한 ‘2026 의료기기 공통데이터모델(CDM) 활용 분석 아이디어톤’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6월 16일 개최됐다.

사진 :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
사진 :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

이번 아이디어톤은 의료기기 실사용 정보(Real World Data, RWD)를 활용해 의료기기 안전관리와 환자안전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분석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사용 정보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진료기록, 처치, 검사, 처방 등의 데이터를 의미하며, 공통데이터모델은 기관마다 다른 형식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해 여러 기관이 동일한 기준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데이터 구조다.

윤 교수는 ‘노인 입원환자의 의료기기 다중 노출 부담 정량화’를 주제로, 단일기관 실증과 외부 다기관 확장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 아이디어는 의료기기 실사용 정보와 공통데이터모델을 활용해 입원 노인환자의 의료기기 사용 양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환자안전 관점에서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지점을 찾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인 입원환자는 복합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 치료, 모니터링 과정에서 다양한 의료기기를 사용하게 된다. 의료기기 사용은 진료에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여러 기기의 사용이 한 환자에게 집중되거나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에는 환자 상태, 진료 과정, 안전관리 측면에서 체계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이번 아이디어는 이러한 사용 양상을 실제 진료데이터 기반으로 구조화하고, 환자군별 노출 수준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윤 교수는 단일기관 자료를 활용한 실증 가능성을 넘어, 외부 다기관 자료로 확장 가능한 분석 코드를 구현해 다기관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 이는 병원별 데이터 구조 차이로 인해 분석이 제한되던 기존 한계를 CDM 기반 접근으로 보완하고, 여러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분석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의료기기 실사용 정보를 환자안전 연구와 연계한 성과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표준화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특정 환자군에서 의료기기 사용이 집중되는 양상과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은 상황을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는 향후 고령 입원환자 진료에서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안전관리 전략을 정교화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윤지현 교수는 “노인 입원환자에서 의료기기 사용 양상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은 환자안전 연구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아이디어가 의료기기 실사용 정보 기반 연구를 확대하고, 고령 환자 진료 현장에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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